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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 신촌> 종가집, 우리아이 첫 김치클래스

 

 

 종가집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우리 아이 첫 김치 클래스 에 참가하였습니다.

김치없으면 밥 안먹는 우리 딸은 유치원에서 김장시즌마다 김치담그기를 두 어번 해봤던 것 같고,

엄마를 도와 간단스런 겉절이만들기를 도운 적이 있답니다.

요리에 대한 관심도 늘고 더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어하며 둘 만의 좋은 데이트가 될 것 같기도 해서

아이가 만들어보는 배추김치만들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듣기위해서  나섰어요.

 

 

신촌역 8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8번 혹은 9번을 타고 3정거장 후, 산울림소극장에서 하차하여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 보이는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쭉 올라가면 있다는 정보를 먼저 찾고

올라가니 네츠루먼트 쿠킹스튜디오 입니다.

 

가수 이선희님을 닮으신 이미경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예전 쿠킹클래스에서 뵈었던 적이 있었으나 암말은 안코...ㅋㅋㅋ

 

 

쿠킹스튜디오를 말해주듯 다양한 양념들과 귀여운 그릇들이 보여서 예뻤는데 아주 작은 캔이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맥주랑 음료수, 쨈 등이었는데 아사히 등의 맥주캔은 한 모금이나 두 모금이면 끝이겠지만 너무 귀여워용.

작지만 잘 정리되어있는 쿠킹스투디오에서의 요리수업에 아이는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종가집 맛잇는 배추김치 만들어봅니다.

맛잇는 배추를 고르는 방법은 삼 색을 확인하는 것으로 겉의 초록잎, 생생한 흰색, 안의 노란색임을

알려주시며 절인 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양념을 무치는 시연을 보여주셨어요.

진한 양념은 잘 절여진 배추와 어우러져 아주 맛깔스러워보였으며

아이들 입에도 넣어주시고 애정스러우셔서 감사했답니다.

 

 

 

 

손을 씻고 앞치마를 하고 절인배추와 양념을 이용해서 김치담기를 시작합니다.

선생님께 과정이야기를 잘 들었지만 엄마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혼자 잘 만들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주의를 기울여서 칼사용이 위험스럽지않았으며 배추와 양념을 배분해서

배추속을 넣어보고 보쌈김치로도 만들어봅니다. 

 

 

 

선생님이 입에 넣어주실 때는 부끄러워서 먹지않더니 엄마가 주는 김치가 너무 맛있다며

활짝 웃으면서 신이난 딸입니다.

선생님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을 떠올리며 조물조물 무쳐보고

비닐에 포장하니 새지말라고 고무줄로 한 번 더 동여매기도 하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로 맵지않고 달달한 김치인데 빨간 색감이 너무 이쁜

좋은 재료를 사용한 종가집 절임배추와 양념입니다.

 

 

 

 

 

2번째 실습은 김치와 과일이 만난 또띠아 치즈구이 입니다.

잘게 썬 배추김치, 양파, 사과, 파인애플, 파프리카를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또띠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볶은 재료를 넣고 다시 치즈를 얹어 또띠아로 덮고

오븐에 약간 구워서 완성하는데 진한 치즈향이 아이들을 먹고 싶게 만듭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조리하기 용이하게 준비해주셔서 딸은 즐겁게 또띠아치즈구이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넉넉하게 더 넣어주시고 4, 5명의 소수인원만 참여를 하게 하셔서

경쟁율도 높겠지만 그만큼 아이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주시고 위험을 적게, 집중력을 높이게끔

구성하시고 신경써주심이 세세하게 느껴집니다.

 

집에서는 하면 안되는 불사용해서 재료를 볶는 것도 약간 동참해보고

요리만들기에 대한 신나는 체험에 아이는 계속 웃으면서 좋아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또띠아치즈구이가 띵똥하면서 완성되어 테이블에 도착하였습니다.

약간 식은 뒤 가위로 잘라 시식하였는데 너무 맛있다며 아이가 잘 먹었고, 김치와 치즈가 꽤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이렇게 매칭해도 좋겠다고 또 새로이 배웠네요.

두 개의 또띠아는 4조각으로 잘랐는데 한 조각은 포장용기에 담아 아빠와 오빠를 주겠다고 한껏 들떴답니다.

 

선생님들을 두고 먹기가 조금 미안스러웠지만 내내 이미경 선생님의 이름을 불러드리며

선생님을 따르는 아이를 보니 감사한 마음이 한 껏 들었어요.

 

 

 

요리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돕는 다양한 쿠킹클래스가 많아서 참 좋은데

요리시연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애정을 전달하는 교류가 느껴져서 더욱 좋은 김치클래스였습니다.

아이들을 예뻐해주시고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시며 사랑까지 전달해주신 것 같아서

이미경선생님과 다른 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신청하셔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 만들어보세용~~

 

* 홍대 네츠루먼트 쿠킹스튜디오 :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29 1층

 

 

 

선물도 준비해주셨는데 아이들을 위한 더욱 좋은 재료의 종가집 어린이김치를 포함해서

 종가집 고추장 떡꼬치맛 떡뽁이, 종가집 건강한 포기김치, 우엉조림, 쇠고기메추리알장조림, 견과류멸치볶음까지

챙겨주셨네요.

 

덕분에 저녁식사는 손쉽고 풍성하게 맛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분 좋은 아이와의 시간에 맛있는 마음까지 전달할 수 있어서 좋은 김치클래스였습니다.

 

 

 

 * 종가집에서 김치클래스와 선물을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