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의 로망을 대변하는 영원한 고전 신데렐라 어린이뮤지컬 입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공연이 있는데 오전타임을 보려고 대학로 공연장에 왔습니다.
혜화역 1번출구에서 직진하면 바로 찾기 쉬운 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이에요.
여조카와 딸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옷은 겨울이네요.
입장권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오릅니다.
아이들과 딸의 연령대에 맞는 공연을 몇 차례 관람해서 대학로의 소리아트홀은
낯설지않은데 그림으로 꾸며진 무대를 보니 엄마도 기대가 되네요.
저 작은 무대위에서 황금마차와 무도회 등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반 걱정반이 드는 가운데
무대가 열리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칩니다.
신데렐라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동심으로 돌아간 듯 집중해서 보았고 딸과 조카를 보니 좌석의 앞으로 앞으로 ㅋㅋㅋ
잘생긴 왕자님, 요즘 뜨는 조연의 연기력과 위트를 보여주는 집사님, 까칠하게 연기잘하는 언니, 유머와 연기력과
톡톡튀는 목소리의 새엄마, 예쁜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데렐라까지 무대를 가득 채우셨어요.
마차도 반짝 반짝 조명을 달아 움직였고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장면과 유리구두 등 잘 표현하셔서
좁은 무대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라보이는 줄거리를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힘든 공연을 마치고 포토시간입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웃어주고 인사를 전해주는 등장배우들의 열정과 마음이 좋아보였습니다.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완벽한 것들이 아닌 마음을 전하는 감성이 아닌지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런 것일진데 감사하게 느껴지는 끝마무리였습니다.
* 대학로 소리아트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46 혜화동씨티밸리
아이들의 기분좋음을 가끔 중단시키기도 하는 잔소리의 엄마는 미안스런 마음에 원하는 햄버거집으로 가서
해피밀로 마음 풀어줍니다.
장난감은 작고 작은데 햄버거와 함께 받은 아이들은 그 이상의 큰 행복감의 미소를 보여줘서
엄마도 마음 풀어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공연과 기분좋은 나들이를 위한 뮤지컬을 항상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