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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사이판> 가족여행 3일

 

 

 

사이판에서의 3일째, 마나가하섬에 갑니다.

배를 타야해서 늦지않게 로비로 모여서 이동했는데 이틀동안 둘러보는 사이판 시내가 이제 눈에 들어오네요.

모두 시야에 들어오도록 낮은 건물들이라서 경찰서, 성당, 학교, 공원, 해안으로 앙증맞은 구성입니다.

귀여운 선착장에 커다란 배를 타고 우르르 이동해요.

 

 

 

 

 

정글의 법칙에서 본 느낌을 되살려 참여기대와 욕구가 컸던 아들의 하루입니다.

사이판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마나가하섬에서의 관광과 레져시간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그렇지만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맑은 바다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은데 색들도 알록달록하고 크기도 다양하며 꼼지락 거리며 신나게 돌아다녀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합니다.

 

 

 

 

 

 

         하늘은 파랗고 물은 에매랄드빛에 발 밑으론 다양한 물고기들이 사람을 겁내지않고 헤엄쳐다니니

무척이나 생소하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장소에요.

어제 빌린 장비를 착용하는데 물이 깊지않아서 오리발은 불편해서 모두 냅다 집어 내던지고

각자가 생각한 물놀이의 현장이 되어버립니다.

 

 

 

 

 

 

 

맑고 맑아서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모래도 정말 하얗고 반짝거려서

아이들이 한 참을 놀고 놀아도 지루해하지 않았던 마나가하섬입니다.

작은 산호들을 주워와서 예쁘게 올려도 보고 모래성도 쌓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간략하게 샤워공간도 있어서 발의 모래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공기가 너무 맑아서 좋던데 이 곳에서 살면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 때문에

몸 건강은 좋아질 것 같았어요.

비가 약간 내리다가 개었는데 구름과 바다 사이로 아름다운 무지개도 볼 수 있었답니다.

 

 

 

 

추가선택 가능한 수중레포츠가 있어서 가이드께 여쭤보고 참여했습니다.

어른들이 하나씩 끼어서 아이들에게 바나나보트를 탑승시켜봐요.

우르르 몰려가 깊은 바다에서 속도감을 느끼는데 전혀 겁도 내지않고 브이자도 그려주는 등

역시 아이들은 다이나믹하군요.

 

선택옵션에 수중오토바이는 새로워서 신청해서 해봤는데 움직임이 없이 물고기에 먹이주는 거라

아이들이 조금 아쉬워하였습니다.

어른들의 수중레포츠는 이곳은 아니올시다로 다른 곳에서 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엄청 기대했던 스노쿨링 시간~~~

물고기도 보이고 산호초도 보여서 무척 신기한 물 속 세계를 경험했다는 아들인데

수영장과는 다른 물 속 두려움을 느낀 남편과는 다르게 전혀 동요하지않고 물 밑 세계에 빠져든 우리 아들과

여조카를 보고 놀라워하던 남편입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니 중국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오십니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수영복들과 부담스러운 배들의 왕복에 이제 슬슬 정리해서 숙소로 갈까봐용..

 

 

 

 

 

저녁식사 예약이 늦어져서 물놀이로 허기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중간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며 참치회를 주문하기로 했는데 발빠른 한국인들이 역시

전화주문하면 배달서비스까지 완료해주시는 시스템을 구축하셨더군요.

우롱차를 넣어마시는 우롱소주가 맛나다길래 함께 주문했다가 별로라서 형부가 다 드시고

우리는 BUSCH라는 사이판맥주를 마셨습니다.

 

 

 

 

저녁식사는 씨사이드 그릴이라는 분위기 물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식전빵을 시작으로 스타터는 랍스터, 참치사시미, 가든 샐러드를 주문하고 메인으로 쇠고기 등심구이,

디저트로 스토베리 파블로바, 칼루아케익이 나왔습니다.

어린이메뉴로 미니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었지요.

으윽..그러나 질기디 질긴 스테이크와 조금은 아쉬운 평가가 나왔던 저녁식사였습니다.

그래요..우리는 어제 먹은 비비큐가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입니다.

 

 

 

 

아쉬운 저녁식사시간이 지나고 낮시간엔 타월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되었던 장소가

부이바가 됩니다.

부이바(Buoy bar)에서는 간략스런 맥주와 칵테일을 팔고 라이브가 펼쳐진답니다.

언니랑 형부랑, 자는 남편 깨워서 한 잔 하러 나왔어용.

호텔 캘리포니아에서부터 최근 노래까지 생음악이 흘러나오고 mercy라는 친절한 직원이 칵테일도 인기있는 것으로

추천해주셨답니다. 밤12시까지만 운영되는 곳인데 아이들 재우고 나와서 즐기는 잠시의 어른들만의 여유가

여행객의 작은 기쁨입니다.

백인아이들이 앉아있다가 쫒겨났어요. 얼른 드가 자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