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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경기, 성남>성남아트센터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내리지만 추위는 사라진 주말입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 2016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음악회에 왔습니다.

 

조금은 정신없이 시작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도착했는데 멋진 공간에서

가족 모두가 마음의 차분함과 감성을 터치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클래식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는 쉽지않은 공연인데

이력이 화려한 다양한 성악과들과 반주자까지 모셔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다양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대표적인 클래식곡을 들어보는

공연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폴란드, 대한민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가사가 화면으로 떠서 아들은 자신이 아는 곳을

확인하고 새로운 언어를 음악의 형태로 만나봄이 신기한 얼굴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중국에 대한 대표곡들을 확인헀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공연이라 산만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가족이 모두 함께 관람하는 클래식 공연의 새로움과

멋진 목소리가 악기처럼 울려퍼지는 아름다움을 느꼈네요.

 

좀 더 아이들의 눈높이에 적절한 목소리와 교감, 짜임새만 더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성남아트센터가 벌써 10주년이 넘었다는 군요.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의 공연일정과 이야기가 가득한 전시를 간단하게 구성해두셨는데

우리 아이들도 몇 차례 유아전시를 관람한 추억이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문화적인 다양성을 공유하고 있어서 반가운 곳이에요.

 

 

 

바람소리 레스토랑 입니다.

식사장소와 간단한 카페쪽으로 나뉘어 운영중이시던데 아이들과 와서 밥을 먹었던 곳과

흡사한데 이름은 변경된 듯 합니다.

 

메인메뉴를 선정하면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어서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가 곁들여진 세트로

주문하고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샐러드바를 이용합니다.

 

 

식사시간이 되니 밖에 비는 너무 많이 오는지라 많이 몰리셔서 번잡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든든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난 고르곤졸라피자,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등심스테이크까지 메뉴 모두 좋았고

떡볶이, 감자튀김, 단호박샐러드, 푸실리샐러드, 옥수수스프와 튀긴건빵까지 많은 샐러드바는

아니지만 모두 먹을 만 했었습니다.

 

커피와 음료수, 과일의 후식도 먹을 수 있으니 이야기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려해요.

오랫만에 예술적인 나들이에 폭우라서 옷은 모두 젖고 신발 또한 축축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조금 내려놓은 마음으로 지내본 하루였습니다.

 

 

 

아이들과 다니기엔 좀 더 친절하신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부부와 남매도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게 되는 다양한 마음의 하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은 전시와 공연과 새로운 형식의 문화예술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세세한 관리와 준비가 여전히 아쉬운 느낌입니다.

더 탄탄해지고 기분좋은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좋아지길 기원해봐요.

 

* 성남 아트센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http://www.snart.or.kr/main/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