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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양평> 모꼬지마을, 딸기체험

 

 

양평농촌체험마을의 봄은 역시 딸기체험이죠!

해마다 이맘때는 아이들과 즐거운 딸기수확을 하러 갔었는데 올해도 상큼스런 마음으로 향합니다.

양평 모꼬지마을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논다는 모꼬지는 우리말이라고 하는데 참 곱죠?

 

양평의 다양한 체험마을에서 딸기체험을 5월까지 하시는 것 같으니

아이들과 함께 빨리 알아보시고 고고씽하세요~~~~~~~~~

 

 

 

 

쌀쌀스러운 공기가 감돌지만 맑고 깨끗해요.

비닐하우스로 마련된 체험부스에 들어가서 콩볶기와 차마시기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노르스름한 콩을 볶아서 고소하게 입안에 톡 털어넣고 꼭꼭 씹어보며 과자대신의 미각을 느껴보며

말린 무말랭이도 볶아서 차로 우려마실 수 있습니다.

우엉차와 비슷한 감미던데 무말랭이 차, 새롭네요.

 

 

 

모꼬지마을달팽이마을로 유명하답니다.

달팽이의 특징을 살펴보고 분양도 해주셨는데 다양한 색과 크기를 가진 다양함에 놀랐고

기르기위한 달팽이 정보를 살펴보니 신비로웠어요.

달팽이의 진액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니 특별한 향도 없고

금새 손이 매끄러워지니 아이들도 관심을 보입니다.

야행성이며 향이있는 채소를 제외하면 모든 싱싱한 채소를 잘 먹는다는 귀여운 달팽이랍니다.

 

 

달팽이피리도 주셔서 뷰~하고 불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넉넉스레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도 한 마리씩 달팽이를 분양해주셨어요.

바닥의 흙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되고 화분에 주면 정말 좋은 비료가 된다고 하네요.

깨진 껍질도 보수하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달팽이는 껍질만 씻어주면 목욕 완료~~

집으로 가져 갈 물품은 잘 확인해서 가방속에 넣습니다.

 

 

아침 일찍 늦지않도록 빵만 먹고 출발했던지라 밥생각이 절실했던 가족들의 점심시간입니다.

메뉴는 나물이 가득한 산채비빔밥된장국이었습니다.

콩나물무침, 무나물, 볶은김치, 취나물, 망촛대라는 새로운 나물까지 넣고

시골고추장과 계란지단까지 올려 쓱쓱 비벼먹는 시간이에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있었는데 모두 잘 먹는 모습입니다.

우리 집 남매와 부부도 너무나도 맛있게 두 그릇이나 잘 먹었습니다.

 

 

밥먹었으니 조금 신체활동을 해봐야겠죠?

넓게 펼쳐진 앞마당에서 널뛰기도 해보고 굴렁쇠도 굴려보며 제기차기도 해보는데

자주 접해보지 않은 만큼 성공하기는 쉽지 않네요.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는 명산계곡을 품고 있어서 나무뗏목을 타보러 내려옵니다.

아빠와 손목스냅을 이용해서 멀리 돌멩이도 던져보고 물제비도 띄워보네요.

 

  

 

 

모꼬지 체험의 마지막 순서는 가래떡뽑기입니다.

불린 쌀을 곱게 빻고 다시 한 번 물을 넣고 섞어서 빻은 뒤 20분 가량 찜기에 찝니다.

식품기계에 넣어 내리면 길다란 가래떡 모양이 길게 쭈욱 나오네요.

아이들은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뽀얀김을 쏟으며 길다란 쌀떡을 나눠담아서 조청과 함께 내어주십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또 다시 잘 먹습니다.ㅋㅋ

조청에 찍어먹어도 그냥 먹어도 쫄깃하고 따끈한 쌀떡은 너무나도 맛있어요.

넉넉하게 뽑아내셔서 더 접시에 담아주시고 동네 어르신들 가져다주신다고 통에 담으시던데

시골에서만 느껴보는 정감이 가득해서 더욱 뜨끈하니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딸기체험시간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해서 팁을 듣고 비닐하우스로 입장합니다.

몇 번 딸기를 따본 아이들인지라 이번엔 실한 딸기로 비닐통에 잘 담을 것이라고 신이 났네요.

 

친환경 영복농장의 친환경딸기는 신선하고 꺠끗해서 그냥 따서 먹어도 될정도이며

하우스에 달콤스런 향이 가득했습니다.

 

 

 

 

 

발걸음도 늠름한 우리남매는 신나게 딸기비닐하우스로 입장해서 딸 것들만 꼭지를 잘 꺽었으며

빠른 속도로 한 통을 가득담아 완성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다른 체험에서는 항상 통에 가득 채우질 않고 나오더니만 이제는 제법 잘 수확하는 방법을

터득하셨는지 실하고 예쁘게 생긴 탐스러운 딸기가 가득하네요.

 

모든 가족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배부르고 마음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모꼬지마을입니다.

4계절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용문산쪽 자연환경도 좋은 곳이니 다시 와봐야게씁니다.

 

* 양평 모꼬지마을: 경기도 양평군 조현리 260-9

http://johyunri.modoo.at/

 

 "본 포스팅은 양평농촌나드리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체험기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체험하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