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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 부산2박3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산에 갔습니다.

날씨는 청명했는데 도착하니 싸늘스런 밤이 되었더군요.

언제와도 젊은 청춘과 마주한 것 같은 다이나믹한 부산에서의 2박3일입니다.

 

아이들 하교하고 대충 후딱 정리를 한 뒤 서울역으로 왔는데 까딱하면 늦을 뻔 했네요.

버거킹세트사고 가족할인 없어져 아쉬운 ktx타고 왔습니다.

 

 

 

 

부산역에 내리니 시원스럽기도 한 바람이 부네요.

아마도 내일즈음 비가 한 차례 퍼부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이사하신 고모댁으로 가야해서 전철을 타고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기다렸어요.

고모를 좋아하는 딸인지라 한 껏 기대한 모습입니다.

 

 

 

 

 

 

2박3일간 먹고 놀고 자고 때아닌 휴가처럼 다녀왔네요.

어머님의 홍합탕, 정구지지짐, 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이번엔 며느리 두 손 두 발 다 놓고 먹고 자고 놀기만 했네요. ㅋㅋ

고모의 생신 겸 어머님도 뵐 겸 왔는데 날씨도 좋고 오랫만에 마주한 가족들도 건강하고 좋습니다.

 

 

 

아이들은 함께 노느라 바빴는데 일단 게임으로 만나는 무아지경 시리즈입니다.

우리 딸은 조금 외로웠겠지만 부산에서의 할일은 챙겨보며 할머니와 놀고

고모부와 고모와 놀고 피아노치고 책도 읽으며 야무지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과 온천천에도 내려가 보았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곘다하니 모두 앉아들주었지만

밤새 내린 바람부는 봄비에 많은 꽃들이 떨어져있었어요.

 

 

 

 

가족들이 좋은 것은 이렇게 시간을 내서 만나도 항상 웃을 수 있고

일상을 이야기하고 격려하고 칭찬해줄 수 있는 온전한 가족애 때문일 거에요.

 

그들만의 리그가 있듯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서로 닮은 점을 찾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정이 쌓입니다.

 

 

 

 

스펙타클,,,탁구대항전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이겨보겠다고 쓰지도 않던 몸을 쓰느라 근육통 좀 오시겠어요.

 

뭐든지 잘하는 남자조카는 역시 탁구도 잘치고

배려심많은 여자조카는 우리 아들에게 탁구 알려주는 좋은 선생님 되시겠어요.

 

심판보는 딸은 데리고 나와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잡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