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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수목원,식물원,휴양림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가족들과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에 갔습니다.

봉미산이라고 용문산의 끝자락에 있어 봉황의 꼬리라는 뜻으로 이름붙여졌다는 산에 올라 한장..

 

산음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전원도시같은 단월면을 따라 구불거리며 오르면

평온한 마을을 따라 산 속에 있답니다.

 

 

 

 

물 맑고 자연친화적인 양평에는 용문산 일대로 산나물 축제가 한 창이었지만 무척 북적거려서

빠르게 휴양림으로 입실합니다.

 

아름다운 동네는 말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도로만 조금 넓다면 정말 좋을만큼

전원주택이 많으며 고즈넉했어요.

 

 

 

             맑은 계곡물이 쏟아져내리고 캠핑족들이 가득하게 자리잡아있어 큰 규모를 자랑하네요.

힐링센터가 있어서 산 속에서 다양한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새로움이 엿보이며

약수터와 다양한 코스의 산책길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확인을 하고 주의사항도 듣고 고라니로 향해요.

귀여운 너구리, 토끼 등의 동물이름이 방이름이랍니다.

 

 

막힐 것을 예상했는데 크게 막히진 않았지만 산을 넘어오느라 음식점이 잘 보이지않아

점심식사가 늦어져 매우 허기져서 3시입실이므로 마당에서 대충 점심식사를....

이후 형부께서 다시 산을 넘어 고기를 사오시는...ㅋㅋㅋ

 

아버지를 위해 나온 가족나들이니 좋아하시는 삼겹살과 살치살을 살포시 구웠어요.

산불예방기간이라서 6월인가 7월까지는 바베큐 금지!!

 

 

 

 

든든하게 먹었으니 해지기 전에 휴양림의 아름다움을 가득 가지고 있는 봉미산에 오릅니다.

 

산의 깊숙히 들어와서인지 피톤치드가 마구 뿜어져나올 것 같은 상쾌하고 좋은 냄새를 맡으며 오르자니

계곡물도 졸졸 흐르고 녹음이 가득합니다.

 

 

 

 

하늘과 땅과 초록나물들이 가득하게 안아주는 포근함과 꺠끗한 푸르름이 가득한 걷기의 시간..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나무와 풀, 꽃을 살펴보고 물소리를 듣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요.

 

이렇게 맑은 하늘이라면.. 저 솜사탕같은 구름을 손으로 잡을 듯하게 보여 손 뻗어보게 됩니다.

 

 

 

 

두 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는 봉미산 정산에 오르면 해가 질 듯 하여 중도 포기합니다.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다고 하니 정말 깊고 깊은 산중인가 봅니다.

 

아이들은 풀도 들여다보고 할아버지를 드릴 쑥을 좀 뜯어봅니다.

쑥전을 좀 해먹을까?

 

 

 

헥헥거리며 다시 내려오구용...가족사진찍구용...

 

신선한 공기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으니 이제 활성산소를 내보내기위한 운동시간..

남편과 할아버지와 야구도 하고 공도 던지며 조금 더 땀을 내어봅니다.

 

 

 

 

 

즐거운 파티시간....

든든히 배고픈 김에 먹었던 늦은 점심식사가 정말 든든했던지 모두 크게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어요.

소주와 맥주가 어우러지는 간단한 술상이 차려집니다.

 

만두와 돈가스, 과일과 샐러드, 마른안주와 오징어 등등 단촐히 준비되었네요. 

그동안 일상속에서 대화도 해보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복층이 있어서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고 자신들의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산에 다녀왔으니 오이마사지를 하신답시고 붙이시며 장난치다

먹기도 하고 금새 뗴어내네요.

남자아들은 열심히 게임삼매경이셨다가 고무딱지도 치셨다가 아이들 세상입니다.

 

1박2일이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아쉬운 그런 휴양림...

한 껏 여유를 부리며 자연적인 요소가 가득한 산속에서의 하룻밤

정말 좋습니다.

 

* 산음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윗고북길 33-39

http://www.huyang.go.kr/forest/contentIntro.action?dprtmId=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