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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성동>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

 

 건대 커먼그라운드 이후, 컨테이너 마켓들이 서울 도심 곳 곳에 선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라는 이름으로 롯데면세점이 금액을 기부해 성동구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장소랍니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

 

서울숲 역 분당선 입구에 있으며 컨테이너 1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서 만들었대요.

 

 

똑같은 네모모양의 철제 컨테이너들은 녹색, 파랑, 빨강, 주황 등의 색을 입히고 다양성있게 쌓아올려

쇼핑, 전시, 식사가 가능한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네요.

 

어린이프로그램도 있는데 시간과 일정을 확인하고 이용해야겠으며

서울숲과 함께 돌아보면서 넉넉스런 하루 일정으로 이용했으면 딱 좋겠습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물품들이 있으며 음악과 예술이 조화된 느낌이어서 아이들에게도 이색적인 느낌을 주고

구입욕구와 의사도 높이네요.

 

사회적 약자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다는 도심의 취지가 있으며 청소년 자립을 위한 취업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예정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용품점도 있고 중소, 청년기업의 장을 좀 더 넓힌다는데

아직까지는 자리를 잡진 못하는 듯 오픈되지 않는 컨테이너들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소품점 등은 색다르고 자연적인 부분들이 많았지만 가격이 비쌌고

바느질 용품들이 참 독특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좋은의도이니만큼 좀 더 체계적이고 다양성 짙은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래요.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둘러보면 좋을만한 소품들과 액자들이 있으며

이렇게도 할 수 있겠고, 저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공간활용력을 보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네모의 방을 꾸미는 그런 곳에서는 조금 벗어나겠죠?

세모여도 되고 동그라미도 된단다...

 

 

무료공연도 마련되어있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도 발견하게 됩니다.

버릴 수록 아름답고 단순할 수록 멋스럽다는 말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한 컨테이너들을 보면서

내 안의 정리정돈도 하여보아요.

 

어둑해진 하늘은 금새라도 울 것 같은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내려앉습니다.

 

 

총 7개의 스탠드 중에서 역시 먹거리 부분에 관심이 가는군요.

맘스탠드라는 주제로 2군데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수제버거 파는 카페브리너와 맥주와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는 비스트로 하이브가 있습니다.

 

맥주와 치킨이 세트로 있는 메뉴가 있는 비스트로 하이브로 갔는데

유명쉐프들의 특별레시피도 맛있어 보여요.

 

 

우리나라의 지명이 있어서 더욱 귀여운 수제맥주는 속초를 빼고 주문가능하다고 해서

남산, 금강산,백두산 차례대로 맛보기로 합니다.

 

꽃 향과 과일 향이 깃드는 남산과 백두산이 전 좋던데 흑맥주 스타일의 금강산은 커피향이 은은하니

남편이 좋아하시겠네요.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지고 정말 운치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과 더불어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헀습니다.

 

치킨의 맛은 정말 좋다며 소스에 찍어서 눈싸움도 해가면서 노는 아이들..

쏟아지는 비가 사라지고 다시 햇살이 내리는 언더스탠드 애베뉴를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길..

발걸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