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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 중랑> 중랑캠핑숲

 

 도심캠핑장이 있는 중랑캠핑숲에 놀러갔어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모두 8개인데 저렴하고 특색있어 모두 인기랍니다.

그 중에서도 자연녹지가 그대로 살아있어 아름다운 곳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니 우리는 당일로 놀러갑니다.

 

 

짙은 초록이 무성한 공원은 넓고 좋은데 왼편으로는 청소년쉼터, 오른쪽으로는 도서관도 보입니다.

아름다운 꽃도 있고 복잡스럽지않아서 가족나들이로 참 좋을 장소같네요.

 

서울에 이런 공원이 군데군데 자리한 것이 좋은데 오는 길은 시골길같은 매우 소박하고 조용하여

도심같지않은 여유가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뛰어놀만한 넓은 자리가 나오는데 시간에 맞춰 분수도 높이 올라가네요.

시원한 물줄기를 마주하니 기분이 좋아지는지 꾸준히 까불면서 떠들어대던데

그러던 말던 넓고 넓으니 고냥 냅둬봅니다.

 

사탕을 하나씩 물고 신나게 웃으며 뛰어노는 모습이 마냥 어린아이들 같습니다.

 

 

공원의 옆쪽으로는 나무테크를 비롯해 잘 닦아놓은 길이 있어서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고 돌기에

적합합니다.

 

한 바퀴 씽씽 돌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얼굴을 보니 신나게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놀이터쪽에 아리수가 있어서 세수도 하고 마실 수도 있어요.

 

 

분수의 앞쪽으로는 초록의 잔디가 쫙 깔려서 어린아이들도 놀기 좋고

가족들이 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아이들의 몸으로 놀기의 천국 같습니다.

 

한 쪽으로는 놀이터가 있는데 길쭉한 노란 내리막이 장착된지라 신나게 미끄럼틀도 탔어요.

 

 

우리 산좀 걸어볼까? 씽씽이를 타고 놀던 아이들에게 전망대에 가자하니 시큰둥하지만

또 열심히 올라봅니다.

전망대와 약수터, 별관찰대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움직이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조금 애매하여보니 둘레길과 연결되어서 그런가봅니다.

 

 

산은 울창하고도 낮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 바퀴 휙 돌아보기에 적합스러웠어요.

나무만 보면 맹그로브 숲 ..

며칠 전 비가와서그런지 나무향도 좋고 공기도 좋고 큰 계획없이 후딱 돌아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도심속에 공원과 녹지, 걸어다닐 수 있는 자연공간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인데

잘 관리하도록 노력도 해야겠습니다.

 

* 중랑캠핑숲: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87길 110

http://jungrang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