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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능동> 뮤지컬 정글북

 

2016년 영화로 유명했던 정글북이 송승환의 첫번째 가족뮤지컬 정글북으로 탄생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멋지게 프로듀서하시고 있는 송승환님이신지라 더욱 기대를 가지고 관람합니다.

7월 9일부터 시작되어 8월 28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80분간 펼쳐진다고 합니다.

 

가족뮤지컬 정글북

 

 

엄마와 함께 관람하겠다고 알려줬는데 동물들이 잔뜩 나온다는 이유때문인지 조금 무서워도 하더니

오후 2시인 공연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들린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도 정글에 대한 제품이 있어

오늘 볼 뮤지컬을 떠올리며 아이스크림도 맛보았답니다.

 

귀여우면서도 동물들의 특징이 살아있는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기대도 해봅니다.

 

 

여유있게 입장권을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실까지 다녀온 뒤 입장합니다.

영화관처럼 좌석방석을 하나 준비해서 자리에 앉으니 몇 해전 아들과 함께 구름빵을 관람하러온 곳이라는..

언제까지나 기억력이 오래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검정옷의 관계자분들께서 아이들과 가족들께 구두로도 사항을 전달해주시면서 분주하게 돌아다니시는데

곧 시작이겠죠?

 

대기 화면부터 초록의 예쁨이 가득해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영화나 공연에서 무대배경을 세밀하게 보는 편인데 80분의 공연속에서 배경만 바뀐 것이

꽤 되며 영상과 그림자, 조명 등으로 매우 화려하게 발현되었습니다.

 

 

늑대인줄 알고 살아가는 인간 모글리는 배역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음이 강한 목소리와 단련된 신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정말 늑대처럼 걷는 연기는 멋졌습니다.

커다란 곰 발루, 날렵한 흑표범 바기라, 비단뱀 카아,  호랑이 시어칸, 늑대대장 아켈라,

원숭이들과 귀여운 꽃사슴, 공작새 등등 그 세밀한 무대의상과 표정과 노래, 몸짓은

정말 멋진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뮤지컬의 프로듀서 송승환님의 능력을 확인하게 되는 것 같네요.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섭리 등을 자연스레 인지하며 색다른 동화책 줄거리의 흐름을

이해할 수있는 뮤지컬 정글북...

 

영화와 책의 감동과는 또 다른 가깝고도 실제적인 느낌을 갖게하니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추천하는 명작입니다.

 

* 뮤지컬 정글북: 유니버설아트센터: 5호선아차산역 어린이대공원후문

프리미엄석6만원/ VIP석 5만5천원/발코니,가족석 4만4천원/A석 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