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방학식 친구초대

 

 신나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식 입니다.

일찍 하원하길래 친구2명 데려오랬더니 신나서 다녀왔습니다.

 

가방 가득하게 2학기책을 가져와서 거북이 같은 등을 하고 땀을 찔찔 흘리면서도 논다니 신난 표정들..

손 발만 씻고 점심은 학교에서 먹었으니 간단하게 와플과 과자와 음료로 즐거움을 던져봐요.

 

 

오늘은 게임을 하지 않고 친구와 노는 날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간단한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해와 인물, 집과 나무를 그려보면서 현재의 맘 속을 들여다보고 내면을 확인하는 일을 해보았는데

아직 귀엽고 순수한 마음이 드러나서 빨간색 볼펜으로 설명을 곁들여

엄마께 전달해드리라며 화일에 넣어서 가방에 넣었답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맘에 드는 것으로 정해서 먹이곤 워크래프트를 관람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2시간 정도의 관람시간은 재미를 주기도 하고

엄마도 다른 준비와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지요.

 

 

다음으론 식빵 블럭맞추기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인데 아이들은 안정적이고 차분하며 따뜻한 심성을 가졌어요.

 

작게 만들어서 스트레스도 풀고 떠먹는 피자의 중요부분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론 자신이 먹을 식빵피자의 토핑을 준비했어요.

 

 

어찌나 말 잘듣고 집중을 잘하는지 유치원생들 같아서 웃길 지경이던데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고기, 볶은양파, 토마토, 삶은 달걀, 오이, 소시지, 옥수수 드을 올려보고

치즈도 듬뿍 토핑을 가득히 올려 가위바위보를 해서 오븐에 궈주었어요.

 

떠먹는 피자는 합동작품으로 모든 재료를 쏟아붓고 우유를 가득히 붰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피자에 무척 행복해하며 구수하게 퍼지는 피자냄새에 신나했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다는데 맛있게 먹는 친구가 만들어서 먹으니 더욱 맛있다고 하니

준비한 친구엄마인 저도 뿌듯하더군요.

 

자신의 욕심으로 치즈가 너무 많았다며 스스로 다음엔 좀 더 예쁘게 올려서 가족과도

만들어먹겠다는 맘까지 모두 예쁩니다.

 

 

맛있고 든든하게 준비했던 간식 피자가 배고픔을 사라지게 하면서

저녁식사로 준비한 취나물 된장비빔밥은 먹지도 못하고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딱지치기와 야구를 하고 근처 문방구 순례를 했음에도 배가 꺼지지않았어요.

 

1학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준 힘든 4학년 1학기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정말 수고했노라며

열심히 생활해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하며 심리검사지와 노트, 카레를 가방에 넣어줍니다.

1학년부터 만나 오랫동안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서

엄마는 또 아들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