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2개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
쉬운단어, 말투는 눈치로 아는건지 알아듣습니다.
안돼요~이리주세요~맘마, 붕붕, 자자 등등 알아듣고 따라해요.
엄마주세요.아~하면 입에 먹을 것도 넣어줍니다.
과자가 하나있을 때는 자신이 먹거나 좀 생각하다가 주기도 해요..ㅋㅋ
곧잘 싫은 것은 징징대거나 울음으로 표현하지만 큰 반항은 안보이구요. 똥을 쌌을 때도
낑낑거리면서 응아~하거나 쉬~했다고 표현합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맨발로 지내다가 양말을 신겼더니 시러합니다.
두꺼운 옷도 싫어해요.
낯가림 거의 없어져서 아무에게나 안기는 편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야
웃어도 주고 장난도 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안으면 새침한 아가씨 같은 표정으로 얌전하죠.
11월의 시작부터 감기에 걸려서 독감접종도 미뤄졌답니다. 면역력이 좀 생겼는지
후에 감기는 심하진 않았지만 콧물이 흘렀어요. 약안먹고 놔두니 2~3일 후에 노란콧물로 변신!
곧 낫더군요. 병원에 갈까 헀는데 예전에 그랬듯이 가벼운 정도는 꼭 약을 먹지 않아도
스스로 낫는 것 같아요.
늦게 독감2차 접종하고 말엔 수두접종을 하였습니다.
이제 컸다는건지 수두는 팔에 맞네요..우하하..
굉장히 빨리 기어서 어쩔땐 어디있니 찾기도 한답니다. 침대나 벽을 잡고 자주 서있어요.
조금씩 한 발짝 한 발짝 이동도 합니다. 곧 걷겠구나 생각하면 기대됩니다.
아직 많이 넘어져야 하겠지만요.
숟가락 두개, 연필두개 잡으며 맞부딪힐 수 있어요. 소근육이 발달하고 있다는 거예요.
엄마가 하는 대로 곧잘 따라하며 흉내냅니다. 수다쟁이가 되서 엄청 시끄러워요.
혼자 뭐라하기도 하고 책을 보며 혼자 떠들기도 하고 수다쟁이 할머니 같네요..
이거뭐여 이거뭐여~라고 들려서 사람들이 웃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난감>
아이는 싫증을 잘내서 더이상의 장난감은 사주지 않고 가지고 있는것으로 놀아줘요.
키즈카페 가봤더니 잘 놀더군요. 음료값과 놀이값을 따로 받다니..놀랐습니다.
장난감도 우리집것이 더 많고 새것인데...흠...
아이들을 좋아해서 사촌들이 오면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까르르 하고 함께 웃어요.
대체 내용은 알고 웃는지는 모르겠으나 분위기는 잘 타네요.
낱말카드와 숫자카드를 구입했더니 잘 가지고 놉니다.
그림이 크고 색이 화사한 카드로 육아박람회때 8500원인데 할인해서 3000원에 구입했어요.
3가지 정도의 카드를 반복해주면 아는 듯해요. 아빠, 엄마..
눕힌 후 다리를 모리쪽으로 올려주는 유연성체조를 해보니 안올라 가더군요 ㅡ,.ㅡ
엄마가 많이 안해줘서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이웃사촌의 말에
조금 미안해지네요..ㅋㅋ 가끔이라도 스트레칭을 시켜줘야 겠어요. 시원한지 좋아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며 촌스럽게도 승용차를 오래타지못한답니다.
가끔 엄마친구분들이나 이모가 나가자고 할 경우 잠시 타야지..답답해하죠.
추웠던 중순에 엄마친구분들과 경기도 광주에 고깃집에 가서 고기도 먹고,
오는 길엔 고구마도 사왔어요. 이유식을 싸가서 맛있는 조개미역국에 말아서 냠냠 먹어댔죠.

엄마>
돌 즈음엔 젖을 뗄까 하는데 잘 때, 칭얼댈 땐 찾아서 언제할까 생각중이랍니다.
허전해서 물고있는 정도고 이유식을 더 잘먹지만 좀 더 지켜볼 생각이에요.
아이의 돌준비로 바쁩니다.
경제적인 면이 부족했던 엄마는 아버지 덕분에 그나마 재테크나 내집마련에 대해 조금 알아갑니다.
철은 없으나 밝아서 좋다는 아부지..감사합니다.

잠이야기>
아이의 수면은 얕은 잠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인지 최근가지도 자다가 2,3번은 깨서 웁니다.
엄마가 곁에 있거나 젖을 물려주면 다시 자곤 하는데 한번에 푹 잤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요.
10개월이 넘자 이리저리 뒹굴어자서 모서리나 벽에 찧을까봐 베개와 쿠션으로 막아놓고
아빠,엄마도 이불을 깔고 옆에서 함께 잡니다.
반성하자면, 아이가 5,6개월 즈음되서 밤에 재우고 아빠와 대형텔레비젼이 있는 거실에 나와서
ROME이라는 미드를 다운받아서 보았답니다.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가 진동으로 아이에게 느껴졌거나
깨면 항상 혼자여서 두려웠기 때문에 자다가 깨서 우는 것 같아요.
이제는 새벽녁에 자던 아빠도 일찍 함께 자는 편인데도 아이는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는지
아빠,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엄마의 옷을 꽈악 손으로 잡고 잡니다.
아..미안하여라..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자면 슬포시 나와 컴터를 하곤 해요.
블로그를 어느정도 정리하면 나아질까요? 그땐 또 다른 할 일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