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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 잠실>롯데월드에 가다.


저녁시간이 비어서 잠실 롯데월드에 갔어요.
롯데씨어터쪽으로 들어갔는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로 빽빽하네요.
드라큐라의 사랑이라는 공연이 시작되고 있어서 서서 관람했는데 볼거리가 가득하며 중간중간에 사탕을 나눠줘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열심히 박수를 쳐가면서 아빠의 무등을 타고 관람합니다.
잘 관람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곤충체험장과 놀이감을 구경하고, 신밧드의 모험이라는 기구를 탑니다. 3살부터 탑승할 수 있었는데 30개월 정도라 하고 탔는데 음향과 내용이 너무 으스스하여 무리해서 탄 엄마가 미안합니다.
퍼레이드 시간전까지 식사를 하고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로 이야기 해줍니다.


민속박물관은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네요. 선사시대 공룡과 원시인을 시작으로 해서 실물크기로 수렵이나 농사를 짓는 모습도 만들어져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에 걸맞게 국립중앙박물관과 비슷한 연대로 장신구와 특징, 역사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엄마는 사람인형들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것을 빗으로 빗어주어 가지런히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어요. 말타기 부분에서 동우가 좋아했으며 엄마는 오래전 전파상이나 청과상, 전당포등이 정겨운 마지막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을 신경써서 해두긴 했지만 보다 작은 세세한 부분을 보정하고 수정해야겠군요. 일본 사람들이나 중국에서 놀러온 관광객들이 몇 보이더라구요.


조금 출출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명가라는 음식점인데 한식점으로 해물된장찌개와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하였어요. 맛집으로 소개안된 집이 요즘엔 없다지만 맛있는 곳으로 소개되었다는 액자가 붙어있더군요. 계란말이, 김무침, 김치, 옥수수샐러드와 고추와 된장 등이 기본찬으로 나왔으며 스텐레스밥공기가 나오더군요.


동우가 좋아하는 총쏘기시뮬레이션인 황야의 무법자에 들어갔는데 아까 놀란 탓인지 총도 안쏘고 아버지에게 꼬옥 붙어있네요. 엄마가 다시 미안해지는 순간입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할로윈 퍼레이드시간 7시 반이 되었습니다. 몇 번 구경했다는 이유에서인지 아버지는 공연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고 흥을 북돋아 주셨어요.
최근에 자주 오는 곳인데 연간회원권을 매우 잘 끊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석도장처럼 10월말까지 방문횟수 도장을 찍어 선물을 주기도 하던데요. 한번 더 오면 가면을 준다고 합니다. 이제 2번 찍었거든요. 그럼 10월이 가기전에 함 더 방문을 꼬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