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는 11월 8일부터 12얼 25일 까지 크리스마스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쌀쌀했으나 자전거를 타고 놀러가봤어요.
집 앞 마당처럼 자주 가는 곳이지만 쏙쏙 들여다보면 새로운 볼거리들이 나오네요.
매직아일랜드 마법의 성에 가면 인형극을 해준답니다. 무서워하지 않고 잘 보았어요.
초콜릿기차도 2번이나 탔구요. 역시 토욜보다는 일욜에 가야 사람이 적습니다.
쌀쌀해서 월드모노레일을 타고 실내로 들어옵니다. 좋아하는 곤충체험학습장에서 나비랑 놀고 오늘은 아빠가 있어서 인지 엄마와는 만져보길 무서워했던 애벌레도 만져보네요.
우리의 목표는 퍼레이드이므로 밖으로 나와 7시반을 기다립니다.
마법쑈도 하고 서커스 비슷한 무대도 펼쳐지는군요.
엔젤리너스 커피에 들려 아빠는 아이스카페라떼를 엄마는 아이스모카를 주문합니다. 생크림 가득 얹혀진 아이스모카는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이지요. 역시나 생크림을 스푼으로 가득 떠서 입안에 넣기 바쁩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퍼레이드 시간이 되어 일층으로 갑니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보는 것이 잘 보여 자리를 잡고 기다립니다. 화려한 조명이 꺼지고 인공 눈이 날리네요.
오색찬란한 크리스마스 여신들과 산타와 사탕과 마차들이 정신없이 나타납니다. 항상 보면서 느끼지만 의상과 퍼레이드장식들은 참 꼼꼼히도 잘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춤까지 추려면 떨어지는 소품들도 많을 텐데...과연 누가 만드는지 ..오늘은 그것이 궁금해지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모여드는 바람에 엄마는 가든스테이지 의자쪽에서 사진만 찍습니다.
목마를 탄 아들은 연신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손키스를 날리는 등 다양하게 즐거워하고 있네요. 멋있는 폭죽도 간간이 터지고 아름다운 선율에 몽롱합니다. 아무래도 잠을 못 잔 이유겟죠.
퍼레이드의 무희들이 나눠주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좋아하면서 사탕을 손에 쥐고 집으로 옵니다. 엄마와 표정놀이를 헀는데 무척이나 잘 따라하네요. 이제 금새 알아차리고 바로 반응하는 등 매우 빠른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서 네가 정말 혈기왕성한 남자로구나..하고 나중에 아빠가 없으면 엄마 지켜줘야돼~~하는 쓸데없는 질문으로 답변을 받고 싶어하는 엄마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겨울이 성큼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아들과 엄마..그리고 남편까지 감기에 몸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출석도장을 찍어서 색연필과 식사권을 주는 행사가 시작되고 있던데,
자주 가는 가족은 어서 어서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