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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남양주> 운길산 체험농장

 

2016 남양주 소셜팜투어,, 그 두번째 농장으로 이동합니다.

 

운길산체험농장이라고 유기농채소체험과 숲해설을 해주신다는데

운길산역에서 예전에 주필거미박물관에 갔던 길과 비슷하게 들어가요.

 

나무와 산이 자연스레 어우러져서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온듯한 느낌을 받는데

파란 하늘과 적당한 구름까지 매우 그림같은 가을의 풍경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들어오면 농장이 나오는데 하우스 안에는 7080시간여행콘서트라는 푯말까지 있어

다른 곳인가 했더니 같은 곳이었네요.

 

시간이 나실 때는 밴드공연도 하시나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도 있어서 남매가 읽고 대기했어요.

 

 

작지만 계곡이 흐르고 있고 사잇길로 들어서면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높지않고 얕트막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수월해요.

 

예봉산과 운길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잡산이라고 하는데 100년간 이뤄진 자연숲이랍니다.

잊고 있었던 갈참나무(도토리나무)도 보고 단풍나무도 확인합니다.

 

 

숲은 맑은 공기와 더불어 몸을 움직임으로서 내 몸에 대한 활성을 시키는데 중요한 장소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산의 공간은 여전히 신비로운데 나즈막해서

노인분들도 많이 다녀가신다고 하네요.

 

이름모을 꽃과 떨어진 밤송이들을 확인하며 걷자니 금새 중간지점에 닿아

다시 내려갑니다.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고 손을 씻고 방울토마토와 고구마줄기를 따보는 체험을 합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수확체험보다는 어린 강아지와 노는 시간에 현혹되어서 있네요.

 

작은 강아지는 순했는데 옆집 개에게 물려 코부분에 상처가 있어

아이들이 더욱 애처롭게 쳐다보며 함께 놀아주었습니다.

 

 

아직 가을이 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서 농산물체험은 순조롭진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적인 요소가 가득한 남양주에 다양한 농장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 순간이네요.

 

작년에는 엄마혼자 주중에 남양주의 농가체험을 해서 다양한 소식도 접하고

김치담그기도 했는데 서울과 가까이에서 농촌체험을 접하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도 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4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며 다양하게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 운길산 체험농장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83번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