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강원,속초> 속초여행 1박2일

 

 

아름답고 쾌청했던 속초여행입니다.

아들의 생일선물 대신 포켓몬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 반영된 이번 여행은

더욱 좋은 사람들인 아들의 친구가족과의 배려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담은 호수, 청초호도 둘러보고 엑스포상징탑에도 올라가보았습니다.

어찌나 물이 맑고 깨끗한지 마음도 맑고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멀리 보이는 설악산까지 정말 여행기분 제대로 나게 해줬어요.

 

 

 

 

밤에 와도 멋있을 것 같은 엑스포상징탑에서 입장권을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으로 오릅니다.

 

멀리바라봐도 물빛, 하늘빛 어느것이 위와 아래인지 가늠할 수 없는 청명한 색상으로

마음을 두드려주네요.

이번 여행, 왠지 오랜 울림으로 남아줄 것 같습니다.

 

 

 

 

속초 엑스포공원은 예쁘게 잘 조성되었으며 낚시금지를 해서 인지 다양한 자연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맑은 바닷빛, 날아오르는 갈매기, 짭조름하면서도 바다내음이 가득한 동해의 천연적인 매력

 

동남아에서나 느끼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이곳에서 느껴보다니 동해의 매력이 시원스레 다가왔어요.

 

 

 

 

속초등대전망대에 함께 할 가족들과 만나서 올라봅니다.

엄청난 인기가 있는지 주차하기도 힘들던데 추웠던 며칠간의 한파가 지나고 따스한 주말이라서 그런지

매우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전망대에 올라 설명도 듣고 사진을 찍다가 바람에 날라갈 것 같은 느낌까지 받고

철제계단으로 영금정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파도소리가 거문고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영금정이랍니다.

영금정쪽으로도 다리가 연결되어 멋지지만 사람들이 많으므로 인근의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요.

 

맑은 바닷물이 흘러들어와 멋진 장관을 보여주던데 바위에 올라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느껴봅니다.

 

 

 

 

우리는 1박2일을 정말 알차고 맛있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농협연수원에서 포근하게 잠도 잘 잤구요.

 

특히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놀라웠는데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지만

매서운 바람과 눈쌓인 설악의 전경, 하늘이 열린 것만 같은 구름과 태양의 멋진 모습이 멋졌어요.

 

 

 

 

언제나 걱정이 앞서기보다는 떠남의 설레임과 함께해서 즐거운,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욱 새롭고

흥미로웠던 속초여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함께 간 가족과는 오래오래 지속적인 여행계획을 세우고 싶어질 것만 같은데

아이들도 잘 놀고 어른들도 잘 놀고 잘먹고 웃고 이야기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