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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친구와 먹는 밥상> 몸에 좋은 것이 건강에 좋은 것

 

 

봄이 되니 대지에 생기가 생겨나고 있으며 생명력이 움트고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느끼곤 한답니다.

 

1년에 4계절로 되풀이된다고 하지만

왜 매번 만나는 계절이 새롭게 느껴지는지요.

 

좋은 먹거리를 챙겨먹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즐겁게 식사를 하는 것 또한

마음이 매우 즐거우니 나의 건강을 챙기는 일입니다.

 

 

 

 

나의 소중한 지란지교 그녀가 내게 전해준 살아있는 생명력의 끼니입니다.

친정아버지꼐서 농사지으신 귀한 농산물을 가끔 나눠주는데

혼자는 생각만 있었지, 구입해다가 먹지 못한 고구마를 맛나게도 궈왔어요.

 

탄 부분은 무조건 제거하고 먹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육류만 그러하고 식물의 탄 부분도 맛있게 먹으면 몸에 숯처럼 작용하게 된다는 말..

 

믿는대로 그리 되리라 생각하며 그녀의 고구마를 맛나게 먹고

소고기싫지만 소고기죽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녀는 바쁜 오전시간 졸린 눈을 비비고 친구와 함꼐 먹을 냉장고 반찬을 기억해내어

작은 반찬통에 담아 함께 먹을 장소로 이고지고 이동시켰을 거에요.

 

엄마가 없었으면 먹어보지 못했을...

고들빼기 김치, 마른버섯나물, 시래기나물, 청국장콩

 

현미밥과 더불어 먹으면서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행복하게 먹었으니까요.

 

 

 

 

푹 익은 파김치와 마른버섯나물, 버섯볶음, 시원해서 약이 될 것만 같은 동치미,

친정어머님의 김치와 시어머님의 김치까지...

 

그녀와 먹고 나면 군것질거리가 생각나지않고 무척 든든해지는...

 

 

 

그녀에게 얻어먹고 그녀의 냉장고가 정리되기를 바라며

다음엔 내가 그녀를 위해 준비하는 도시락을 구상해봐야겠어요.

 

받아먹는 즐거움...행복한 한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