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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91개월의 딸

 

 

살아 넘치는 생동감, 모든 것이 자신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아이..

언제나 활기차고 두렵거나 거칠 것이 없는 그녀가

새로운 학교, 2학년을 맞이합니다.

 

두렵다더니 학교간 첫 날부터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더니

친구집에 가서 놀기도 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입니다.

 

 

 

 

아이 또한 책읽기를 다시 좋아하기 시작했고 엄마는 만화책으로는 구입을 해주지 않기로 했어요.

조금 야속하기도 하겠지만 글밥과 그림이 있는 예쁘고 다양한 책에 즐거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자유복이니 아침마다 원하는 옷을 입고 머리삔을 하고

친구들에게 줄 반지 혹은 팔찌 선물도 챙기고 가방이 오빠보다 무겁습니다.

 

 

 

 

학부모 총회인가에 참석하니 정말 밝고 낙천적인 성향의 속마음을 보여주고

우리 반에 친한 친구이름은 다 적어놓았네요.

 

자신이 예쁘고 좋은 친구였으면 하는 마음과 더불어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완전 신났습니다.

 

 

 

너무 일찍 하원하는 저학년이다보니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알겠어요.

학교에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다양한 수업을 신청해서 방과후학교, 보듬반 등을 할 수 있는데

조금 늦어서 한 과목만 신청했는데 중간에 비는 시간이 생겨 아쉽습니다.

 

모든 것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집에도 들렸다가고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보내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좋은 것은 아이 또한 학업스트레스가 적어졌고 많이 놀면서 2학년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노는 것을 찾고 만들고 친구관계가 꽤 넓어졌습니다.

 

원하는 피아노는 계속 오빠와 하기로 했지만

여아이다보니 비만으로 인한 염려가 강하져 함께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싫다더니 이제는 시간이 되면 먼저 서두르며 나서기 시작했어요.

 

 

 

 

많은 것에 호기심을 보이고 늘어놓고 해서 엄마는 더욱 분주해지고 잔소리도 심해졌지만

딸은 엄마에 대한 애정도와 관심도가 더욱 커지고 말도 많아졌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부끄럼도 조금 덜 타네요.

 

예쁜 것을 좋아하니 함께 대화하고 살도 빼면서 여자들만의 알콩달콩함을 느끼려합니다.

놀면서 지내는 2학년이지만 사랑받고 베풀며 행복한 관계의 중요성을 느끼는

재미있는 시간으로 이어나갔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