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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경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지란지교 나들이 .

 

친구들과 문호리 리버마켓에 갔습니다.

3주년 기념으로 더욱 화사하고 빛내며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문호리 리버마켓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의 방문인데 반짝거리고 있네요.

 

매월 첫째 주와 세째 주 주말에 성황중인 자유로운 마켓인데

색다르고 신선한 맛이 있으니 둘러보도록 합니다.

 

 

 

봄인데 분명한데 여름같이 내리쬐는 태양볕은 목마름을 끌어냅니다.

생명력이 움트는 다양한 화분과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아름다웠지만 그늘이 없는 강변인지라 얼른 돌아보곤

해를 등지고 다시 둘러봐야곘군요.

 

날씨가 더워서인지 많은 푸드코트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아기자기한 부스를 들여다보고 다닙니다.

 

 

 

너무 예쁜 혹은 너무 부럽기까지한 손재주를 가지신 분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에 혹하여 둘러봅니다.

내 아이 혹은 내가 아님 조카에게라도 입히고 싶은 어여쁜 옷들과

소품은 구입해서 나의 집을 어여쁘고 흥미롭게 꾸며보고 싶게 합니다.

 

꽃보다 예쁜 아이는 개량한복을 입으면 얼마나 더 어여쁠까요.

 

 

손으로 생명력을 얻은 소품들은 식물과 나란히 함께 하며 더욱 아름다워지며

멋져집니다.

모두 똑같은 것들이 많은 세상에 독특하고 어여쁜 몇 안되는 소품을 둘러볼 수있으며

자연적인 환경과 더불어 있으니 새롭게 느껴지는 장소가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소소하게 뭔가를 추구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총 망라되어있는 것 같네요.

잘보이려고 일부러 과하게 꾸미지않아도 어여쁜 아이들처럼

부스마다 개성을 가지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고 인연이란 참 신기해요.

 

 

3주년을 맞은 리버마겟에는 특별공연이 함께 합니다.

 

자축하고 축하하며 노래도 부르고 관람도 할 수 있으니 좋겠는데

그 전에 귀가해야하니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상상해봅니다.

 

 

잊을 수 없고 잊혀지지 않을 0416

세월호에 대한 부스가 있어서 서명도 하고 붕어빵도 하나 쥐어봅니다.

 

기억해야하는데 서서히 잊혀지는 것들이 생겨 슬퍼지곤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으로

노란색의 작은마음이 있어 따땃스럽기도 해요.

 

 

먹거리와 사람들...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더욱 좋은 것들, 정성어린 것들은 자연스레 느껴지는 법인가봅니다.

최근 몸에 좋다하여 친구들과 이야기나눴던 국산 마늘쫑이 있어 구입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먹거리 제품은 무엇인가 들여다 보기도 해요.

 

 

 

꽃이 가득한 더운 봄의 문호리 리버마켓에는 3주년 기념으로 컵라면 무료인 부스가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다 하나씩 먹어보기로하고 정성어린 김치와 시원한 물까지 제공되어서

그늘식탁에 앉아 맛봅니다.

친구는 매콤해진 신라면 컵라면을 먹는 친구들이 안쓰러운지 새콤한 레몬에이드를 사와 건네요.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는 오래된 친구의 따땃스런 마음...

이 곳도 제법 입소문을 타고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정성어린 곳으로 꾸준히 사랑받길 바래봐요.

 

 

*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