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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행복한 책놀이마당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입니다.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기획 중인 것을 알지만 학교에서도 멋진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책놀이마당

 

아이들과 처음 접하게 되는 행사이며 책에 관심도 많아서 엄마는 참여하기위해 아이들의 도서관을 찾았어요.

모든 학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엄마도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아이들의 도서관은 1층에 있으며 인근의 도서관보다도 책이 많아서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신간도 많거니와 문학부분이 도두라지므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나누기 좋게 구성되어있으며

학원이나 방과후 수업을 듣는 아이들에게도 오픈되어져있는

숙제도 하고 책도 보는 매우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첫 날은 1,2,3학년이 참여하는 날로서 모두 선정도서를 읽고 책갈피도 만들고

게임도 해서 비타민도 받는 등 즐거운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책갈피는 아이들이 어여쁘게 꾸미면 추후에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 쏟아져들어와 정신을 쏙~~빼지만 저도 모르게 웃고 있어요.

 

 

 

 

저는 처음이지만 설명을 잘 들었으며 친절하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행사에 동참했어요.

도전! 책제목을 찾아라

꽃이름이 들어있는 책, 동물이름의 제목책, 사람이름이 있는 제목의 책을 열심히 찾는

어린 아이들의 흥미로운 눈동자는 너무 씩씩하더군요.

딸도 만나고....저도 즐거웠어요.

 

 

 

둘째 날은 4,5,6학년 고학년들이 참여하는 날입니다.

모두 조장을 따라서 5~6명의 아이들이 다양한 코너활동을 하던데

저는 원화감상평을 쓰는 현관에서 도움을 주기로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 논리정연하고 잘생기고 예쁘고 키도 큽니다.

 

 

 

 

예쁜 감상평은 벽에 나무에 무수한 잎으로 달렸고 설명도 잘 듣고 글도 잘쓰는 아이들이 무척 예뻤습니다.

역시 아들을 만나서 즐겁게 함께 했지요.

저학년과 고학년의 차이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천진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따뜻한 학교에서의 감성, 친구들과의 사이를 느낄 수 있어서 흐믓했습니다.

 

아직은 초등학생들이라고 나름의 순수성이 가득하던데

키도 커지고 몸무게도 늘겠지만 그 예쁜 모습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싶었습니다.

 

 

 

선정도서를 읽고 문제도 풀어보았습니다.

많이 어렵게 내셨는지 만점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책많이 보는 반대표들이

역시 두각을 나타내었다고 말씀하시네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대화도 나누고 명예교사가 되면 대출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2권먼저 대출했답니다.

 

 

 

접하기 힘든 급식도 맛봤는데요.

지층에 위치하는 급식실은 깔끔하면서 옆 쪽으로 뚫려있는 유리창으로 하늘빛이 들어와서 지층이라해서

환하고 말끔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점심식사에 함께 하자니 모두 귀엽고 어찌나 예쁜지..

아이들은 조금 손도 많이가고 힘들어하였는데 나이를 먹는 것인지 모두 예쁘고 귀여워보이더군요.

 

힘들지 않을까 했던 세계 책의 날 기념 하하하 행복한 책놀이마당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둘째 행사날이 끝나고는 도서관 봉사도 이어져서 아이들과 하원시간이 같았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심정도 헤어라게 되고

여러가지로 잘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행사였어요.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