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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92개월의 딸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활기차고 생기어린 그녀의 나날들입니다.

초등학생의 기운과 아직은 어린 아이의 기운이 공존해서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딸이네요.

 

 

멋내기도 좋아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의견이 더욱 확고해져서

자신이 좋아하는 옷만 입는다던지 말도 안되는 코디룩을 선보이며 학교에 갑니다.

 

그녀의 고집을 꺽기엔 화가 나서 큰소리를 치는 경우도 생겨서

겨울양말에 샌들을 신고 갈 지언정 춥고 덥고 불편함을 자신이 느껴야 변경하므로

그냥 보내곤 해요.

 

 

가리는 편이 아닌 식성인데 빨리먹는 편이어서

잘 앉아서 먹고 빨리 먹지않는 것을 열심히 이야기합니다.

오빠와 함꼐 운동을 하지만 식탐이 있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배가 잘 안들어가네용.

 

 

친구를 좋아하해서 개학이 시작되고부터 집에는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학교끝나고 학원끝나고 열심히 모셔오는 친구들에게

간식을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많이 데려왔으니

1주일에 한 번이라던지 엄마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일러는 두었는데 어찌될지요.

 

 

최근엔 노래하기를 좋아해서 사촌언니와 친구들과 열심히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따라해요.

동요를 부르는 어여쁜 아이시절의 모습이 좋았지만

너무 관심이 없는 것도 별로다 싶었는데 신나게 뛰고 놀고 웃는 시간은 좋아보이네요.

수업에도 따로 있으며 인기가 있을 정도라니 ^^**

 

 

아이의 모습에서 엄마를 보고 장단점도 보고 그렇습니다.

내 아이이니 그렇겠지 싶으면서도 다양한 가족의 모습과 기질이 엿보이니 살펴보는 재미도 있지만

개선되어야할 점이 많은 9세이니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학교에서 보니 교우관계를 중시하고 또 엄청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녀가 아이들과 언제나 천진난만하게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엄마로서도 바라봐야겠으며

멋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그녀의 웃음도 배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