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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아빠와 야구보며 인형돌보기.



저녁밥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조용합니다.
살짝 건넌방으로 가보니 블럭으로 뭘 만들고 있더라구요. 뭐니? 하면서 가봤더니 코끼리자동차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란것이 앞머리부분이 정말 코끼리코처럼 길게 생긴 자동차였어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도 잘 만들더라며 점점 나아지고 있네 하며 좋아하시네요.
아이들의 엄청난 상상력과 알고있는 것의 모양으로 만드는 응용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너무 일률적인 시각에 맞춰져 살고 있는 어른인 듯 합니다.


식사 후엔 아빠와 야구시청을 합니다. 게임의 룰을 알리없지만 공을 방망이로 치고 달리는 것이라는 눈치는 있어서 아빠와 함께 와와~~소리도 질르고 신나하는군요.
그러더니 저쪽에서 인형 두개를 가져와 아빠와 함께 쪄쪄를 먹이자고 하네요.
젖먹일 때, 쪄쪄라는 유아어를 사용했었는데 그게 아직도 남아있거든요.
자기는 하얀색 인형, 아빠는 검정색 인형을 하나씩 가슴에 대고 있는데 너무 재밌군요.
아이는 젖을 주면 인형도 배고프지않고, 잘자란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돼지저금통에도 그렇게 동전을 넣어주고 있는데, 참 좋은 습관인 듯 해요.
아빠만 오면 저렇게 활기차게 뛰고 노는데, 이유를 정말 모르겠지만, 엄마보다는 아빠와 노는 것이 재미있는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