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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94개월의 딸

 

 

예쁜 것을 좋아하는 그녀를 친구들은 팔랑귀로 만듭니다.

별로 인 옷도 친구들이 예쁘다면 1주일 내내 입으려하고

예쁘다거나 칭찬을 받지 못한 매우 신경쓰고 학교 간 날은 우울해합니다.

아무래도 친구가 가장 중요한 딸인 것 같아요.

 

 

 

 

너무 잘먹고 간식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운동도 중요하지만

군것질을 줄이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곤 합니다.

김종류의 김밥, 김가루, 김 등을 모두 좋아해서 2그릇도 먹기에 딱 1번씩만 먹기로하고

자주 먹었으면 다음 주는 쉬고,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수는 가능하면 먹지 않기로 했어요.

 

여성들에게 살찌는 것은 죄악시 되는 세상..

 

 

 

 

학교에서의 일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생님 말씀이라면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규칙을 지키고 어기면 이르고,

스스로를 가끔 제어하고 조심하려고 하는 의자도 보입니다.

공개수업이 있어 남편과 갔더니 너무 좋아하고

솜사탕까지 얻어먹으니 아직은 어린아이같은 면도 많아요.

 

 

 

 

꽃이 예뻐, 내가 예뻐? 어떤게 꽃이야?

다양한 말의 재미도 잘 파악해서 구성하지만 혹시 입만 살아있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해서

책도 열심히 함꼐 읽기도 합니다.

그녀는 그래도 만화를 제일 좋아하죠.

 

 

 

 

아무리 좋아도 날이 더워지기도 하니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는 것은 당분간 보류시켰어요.

조금 놀기만 하고 데려다 준다하곤 나가서도 놀이터에서 놀다오고

아무튼 친구좋아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바를 적어보기도 하며 선물도 잘 전달하는 그녀는

참 퍼주기를 좋아하는 부부를 꼭 닮았습니다.

 

 

 

 

뛰고 놀고 구르고 가만있으면 심심하다를 연발하는 무한 에너지 그녀는

뭔가를 만들거나 요리에 동참하는 것도 좋아합니다만

자신이 관심없는 것에는 노력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해서 걱정되곤 해요.

 

자신 만의 호불호나 테두리가 있는 것 같아서 확인도 하곤 하는데

아직은 어린 아이와 성장하는 아이의 생각속에서 혼돈스러워도 하는 것 같아요.

 

 

 

 

활기차고 유쾌하며 호탕한 그녀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지만

잘 씻지않거나 지저분한 모습도 보여 엄마에게 지적을 받기도 해요.

여름철에는 감기는 물론 수족구, 배앓이 등도 할 수 있으니 손만이라도 좀 잘 씻어다오.

정리정돈하라는 것은 항상 엄마 혼자하는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오구요.

 

 

 

정도 많고 사람좋아하는 그녀에게 가족이나 친구가 주는 의미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엄마도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잔소리가 더 많은 것 같아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방실거리는 호탕한 그녀에게 밝게 살아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즐겁고 싶네요.

걱정 근심없는 네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