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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비빔밥> 나물비빔밥

 

 

친구가 어머님이 텃밭에서 수확하셨다며 상추와 깻잎과 비름나물을 전해줍니다.

나물도 전하고 생맥주도 한 잔 하자는 것이겠죠? ㅋㅋ

즐거운 수다의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내려 조금 시원해진 오전, 나물을 다듬고 정리해봅니다.

오늘은 건강스레 나물비빔밥 해먹어야겠어요.

 

 

깻잎과 비름나물을 잘 손질해서 끓는 물에 천일염을 넣고 살짝 데쳐냅니다.

어머님께서 잘 정리해서 담아주시니 손질을 많이 하지 않아도 깨끗했어요.

 

깻잎은 상추와 더불어 많이 먹는 채소 중에 하나죠.

무기질, 비타민, 철분함량이 높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답니다.

특유의 향은 오이와 양파와 들기름, 다진마늘, 부추가루, 소금으로 볶아 살짝 잡아요.

 

비름나물은 여름나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으며 건강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맛이 달고 독이없고 찬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니 여름에 많이 먹어야겠어요.

참기름, 깨, 매실액, 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을 넣고 조물거려서 무쳤습니다. 

 

 

 

냉장고에 호박이 있어서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고춧가루, 들기름, 깨소금으로 볶아서 준비하고 어묵조림과 단무지도 식감을 위해서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밥을 담고 자른 상추, 호박볶음, 비름나물, 꺳잎나물, 어묵, 단무지를 담으니

오목한 그릇이 금새 소복해집니다.

 

 

 

미역국과 함께 준비된 그릇을 내어 곧 하교할 아들과 먹을 점심식사로 함께 먹으려 준비합니다.

나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검정색 비니루를 보고 나물을 먹게 되리라 흥겨워했는데

소고기가 들어간 약고추장과 참기름을 곁들여 줬고

저는 매콤한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준비하긴 귀찮기도 하지만 건강에 좋고 아이도 좋아하니

친구의 어머님의 정성과 노고가 가득한 나물을 먹고 더욱 활기차게 장마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