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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신사> 가로수길

 

 

압구정 가로수길에 갔습니다.

주 중에 친구 잠시 만나서 커피타임을 갖고 일하러 가는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봅니다.

동네에서 마주하는 그녀와 일하는 동네에서 마주하는 그녀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ㅋㅋ

예전 회사 근처이기도 해서 익숙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변화하는 부분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요.

지금은 관광객이 더 많은 거리~~

 

 

 

 

시간이 여유로우니 아이들 줄 선물을 구입하러 몇 개의 숍을 둘러봅니다.

아이들과 오면 사진찍기 바쁜 카카오 프렌즈 샵..

너무나도 익숙해서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기도 하지만 귀여운 친구들이기에

눈길 한 번 건내어 봅니다.

 

 

 

 

젊은 멋쟁이들이 가득한 거리에는 여름시즌을 알리는 멋지고 강렬한 색감의 물품들이 보이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파란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시원스러워보이는 파란색이 상큼합니다.

 

벽 면에는 포토존도 있는데 누군가하고 가까이 가봐야만 알 수 있는 연예인 얼굴..

이제는 누가 누군지..비슷비슷하게 느껴지지요..ㅋㅋ

 

 

 

 

멋진 의류샵, 편집샵도 많지만 카페와 디저트카페도 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물품들도 구경할 수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좀 더 자유롭고 개방되어진 느낌을 느낍니다.

 

우리딸이 왔다면 더웠어도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을 공간도 보입니다.

 

 

 

 

항상 가까이 접할때는 모른다더니 익숙했던 곳도 멀어지니 새롭게 느껴지고

이제는 너무 멋스러운 것만 추구하는 것들이

상업적인 느낌들이 부담스러운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만

최신 감각이 살아있다는 장점과 최고의 상권인지라 계속해서 공사 진행 중인 샵들..

 

 

 

 

세일 중인 항상 돌아보는 매장들에 들려 아이들에게 줄 물품을 구입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사이즈도 많이 커져서 한계점인지라 매장에 의류쪽으로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심플한 디자인때문에 가끔 들려 지인들의 선물로 들썩거려볼 것 같네요.

 

살아가면서 많은 곳을 돌아보고 지나갈 것 같지만 몇  군데 안된다는 사실을 느끼곤 합니다.

그 공간들이 예쁜 모습으로 남아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 가로수길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3호선 신사역 8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