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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양평> 2017 여름, 숲속의아침 여름방학나들이

 

 

양평 숲속의 아침으로 엄마들과 아이들의 여름방학 1박2일 여행날입니다.

아이들끼리 즐기면서 가라고 차량탑승을 나눠하고 즐겁게 짐을 싣고 출발합니다.

 

양평의 끝자락, 다대리라는 예쁜 동네에 단체야유회 펜션 숲속의 아침 입니다.

20명이 넘는 대 인원들인지라 커다란 룸과 화장실이 3개 딸린 사파이어룸으로 일찌감치 예약을 했어요.

이번엔 여동생들도 2명 합류합니다.

 

 

 

 

사파이어룸 맞은 편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아이들은 벌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첨벙거립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물놀이가 아쉽다던 남매들은 완전 신났어요.

친구들과 동생들과 준비해오신 다양한 물놀이 용품까지 겸비하여 열심히 소리지르며

노는 아이들이 정겹습니다.

 

 

 

 

엄마들은 그늘막에 앉아서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과자도 먹고 수다도 떱니다.

산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이라서 바람이 불어 그리 덥지도 않고 아늑하네요.

즐거운 아이들의 모습과 평온한 자연과 엄마들의 미소가 잘 어우러지는 장소였습니다.

 

물놀이를 하면 출출해지기 일쑤여서 토스트, 컵라면 등을 준비해갔으며 복숭아와 다양한 먹거리들도

어머님들꼐서 준비해오셔서 먹거리 풍성하게 에너지 충전하며 물놀이를 즐겼어요.

 

 

 

 

금새 저녁이 되어서 식사시간입니다.

아이들을 씻기고 입히고 식사장소로 갑니다.

이 곳으로 장소를 결정한 이유는 일인당 77,000원에 1박2일이며 숙식과 식사비용, 주류 등이

모두 해결되어서 편리합니다.

 

저녁식사는 돼지고기, 소고기구이였으며 단무지가 아삭하게 씹히는 김주먹밥과

시원한 해산물이 들어가있는 라면찌개까지 나와서 맛있고 든든했어요.

 

 

 

 

늦게 퇴근하고 합류하신 워킹맘들이 계셔서 늦게까지 식사가 이어지고

밤길운전 걱정이셨던 아버님 두분의 합류로 정말 오랫만에 배꼽빠지게 웃었던 시간이었어요.

이제 서로 알고 지낸지도 5년이 넘어가며 여행도 방학마다 하고 있고

박물관 수업 등 시간이 날때마다 하다보니 무척 정이 들어 가족같기도 합니다.

 

아버님들께서 타주신 쏘맥~ 정말 맛있었고

대학MT, 혹은 회사 워크샵 같지만 엄청 재미있는 분위기로 기운이 빠질 지경입니다.

 

 

 

 

밤이 깊었으니 숙소로 돌아와 쉬어봅니다.

아이들은 핸드폰금지라며 소지하지않았더니 정말 몸으로 잘 놀았습니다.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노래방도 갔다가

보드게임도 하고 뭔 게임도 하던데 도통 룰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는 없으나 흥겹게 놉니다.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의 색다른 놀이문화도 접할 수 있고

어떻게 놀며 교류하는지도 느낄 수 있어서 또 다른 여행의 묘미입니다.

코흘리개 1학년들이 이제 슬슬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고 서로의 가족에 대해 알고

동생들이 커가는 소소한 이야기와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관계들이 감사합니다.

 

 

 

 

모두들 웃느라 힘이 빠지셨는지 새벽녁에 일찍 취침..

아침식사도 제공되는지라 가보니 시원스런 조개콩나물국이 반찬과 함께 제공됩니다.

든든스레 먹고 아이들은 오전 수영장 입성~~

 

엄마들은 짐정리와 청소에 열을 올린 뒤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해요.

아버님들 계시니 안전요원으로..ㅋㅋㅋ

 

 

 

 

카페는 넓고 시원하며 쾌적합니다.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생맥주도 팔고 계신데 이야기도 나누고 웃다가

아무래도 겨울에도 또 여행을 오게 될 것 같은 계획까지 나옵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과 거주지를 가졌으나 아이라는 공통사항하나로 똘똘 뭉치게된

 엄마들이 참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다시금 느낀 여행입니다.

 

 

 

가깝게 속도 터 놓을 수 있으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하면서 웃고 울 수 있는 새로운 관계~

생각해보니 참 어렵고도 힘든 관계일 수 있는데 변함없이 따뜻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기를 항상 바래보게 되네요.

즐거운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함꼐 할 수 있음에 더욱 뜻깊은 날들

우리 또 계획세워보아요~~

 

* 양평 숲속의 아침 : 경기 양평군 청운면 다대송산길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