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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부산, 금정> 범어사

 

 

어머님과 함께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 왔습니다.

금정산에 위치해서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쌀쌀해진 날씨를 느끼게 했습니다.

  범어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우소도 다녀오고

대나무숲이 어여쁜 오르막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으신데 예쁜 곳들이 군데군데 많답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3대 사찰로 유명하며 오색물고기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았다고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범어사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어머님을 위하여 귀여운 5천원짜리 쌀도 구입했어요.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이곳은 슬슬 단풍도 엿보이고

새로 놓여진 계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리 신나고 재미난지

하하호호 까불기만 합니다.

 

 

 

 

멀리 내려다보면 금정산의 초록과 아름다운 기와와 스님들의 차분스러움이 감도는 기운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불교를 믿진않지만 틈나는대로 사찰여행을 하곤 하는데

어머님의 특별한 애정을 품으신 곳이니 부산에 오게되면 꼭 함꼐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정성이 자손들에게 이어져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라고

믿으며 감사하고 싶어요.

 

 

 

 

나오시지 않는 어머님을 기다리며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렸는데 대웅전 아래 일주문과 불이문으로 이동하니

색색의 단청과 코스모스들과 연등들이 다소곳한 범어사를 화려하게 해줍니다.

개인의 소망과 사랑을 담은 연등들은 재미와 웃음도 주고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그 바램의 소중함도 느끼게 하네요.

마음은 차분하고 단정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