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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파주> 블루메미술관, 정원놀이

 

 

아이들도 즐기고 어른들도 쉴 수 있는 블루메미술관입니다.

도회적인 느낌의 회색 건물로 입장하면 카페랍니다.

 

블루메미술관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달콤한 빙수와 커피를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과 야외와 연결된 공간의 구성이 멋스러운 카페에요.

 

 

 

 

딱..오늘까지 정원놀이전이었어요.ㅋㅋ

엄마 어릴적에는 마당에서 동네에서 뛰어놀며 흙과 식물을 가지고 놀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는데

그런 놀이를 좋아하는 딸과 핸드폰만 가지고 노는 아들에게 새로운 놀이를 알려주려 들립니다.

 

 

 

 

야외에는 나무에 고탄성 칼라밴드를 설치한 작품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왠지 재미가 솔솔 나올 것만 같은 정원놀이전

실내로 들어가서 확인해봐요.

 

 

 

 

요 신비롭던 천막과 작은 기찻길..

리즈닝미디어 정원여행으로 다양한 주변의 소품들로 작은 기찻길을 구성하고 카메라를 장착하고 달려

화면속의 영상을 텐트속에서 볼 수 있답니다.

커다란 버튼을 눌러가며 재미를 찾는 아이들, 꾸욱 누르면 한 참 혼자갑니다.

 

 

 

 

쌩~하고 달리는 기차가 어디있나 숨바꼭질처럼 찾아가는 여정은 재미를 솔솔하게 줍니다.

식물덩굴 터널과 화분을 지나 솔방울을 만나고 작은 동물모형들까지

이리저리 여기저기의 시선으로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슬로우파마씨

특수용액에 담은 식물들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색도 예쁘고 잎과 줄기에 규칙적, 혹은 불규칙적인

모양과 무늬를 살펴보기도 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집게와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소꿉장난하듯이 재미있어 하네요.

 

 

 

 

꽃피는 고래는 파이프와 방부목으로 역시 아이들이 들어가볼 수 있게 해서 재미있던 작품입니다.

정원아 놀자에서도 물을 주면 졸졸 흘러내리는 구성이라서 좋고요.

작고 좁은 구성이지만 옛날 마당에서 하염없이 놀았듯이 소소한 놀이의 기분을 제공하며

자꾸 이렇게 저렇게 자유롭게 놀게 합니다.

 

 

 

 

마당과 정원에 대한 개념이 타인에게 보여주기 식의 느낌이 많은 요즘에 접하기도 힘들지만

흙도 만지고 그 안에 사는 생명력도 느껴본 적이 언제였는지를 떠올려보게 합니다.

구입해서 관리하고 날마다 관심과 햇살과 바람과 물을 제공한다는 것이 쉽지않아

식물키우기를 포기하고 있는데 뭔가를 책임지기는 힘들지만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전달하여주니 소중한 식물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작은 화분식물들에게 좀 더 관심을 줘야겠어요.

 

 

 

 

각도를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부분과 숨바꼭질이라는 부분까지 살펴보고 마무리되는 구성입니다.

어찌보면 구성력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 가지의 놀잇감이나 작은 공간에서도 얼마나 자유롭게 상상하며

만지고 바라보고 놀 수 있는지,,, 아이들에 대해서 더 살펴보게되는 전시였어요.

 

내 아이들을 비롯해 오늘의 햇살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웃는 아이를 바라보며

엄마로서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여기게 되는 하루입니다.

 

* 블루메미술관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