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국립민속박물관에 갔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신명나는 농악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네요.
명절이 임박해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민속박물관을 포함해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많으며
경복궁과 이어져있어서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과 나들이 오기 참 좋은 곳이에요.
로비에는 멋드러진 검정 대형꽃이 설치되어있는데 검정나비처럼 움직이네요.
최근에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최정화작가의 작품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정크아트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와 연계되는 쓰레기사용설명서라는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특별전 쓰레기*사용설명서는 1관과 2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현재의 상황들과 쓰레기의 분리배출이 중요하며 잘 되지않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만들고 처리하고 활용하는 3가지 주제에따라 관람합니다.
아직도 풀지 못하는 큰 숙제입니다.
오랜 농경사회를 지나면서 대부분의 물품들을 아껴쓰고 고쳐썼던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의 물건들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업사이클 제작 프로그램도 있고 볼거리가 많게 구성하셨네요.
에코백이 걸려진 예쁜 공간은 상상놀이터라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전시의 재미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물품들도 벽면이 멋지게 장식되어져있는데 한 참 들여다봐도 재미있고
잠시 앉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고 쓰레기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전시공간이라하면 조용히 둘러보는 곳으로 여겼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놀며 상상력도 키울 수 있으니
참 많이 달라진 전시문화를 엿볼 수 있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감각적으로 다가와 멋지게 느끼고 갈 수 있는 특별전, 정말 특별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