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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양평> 구하우스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일상속에서 느껴보자는 컨셉의 구 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성인 15,000원 뜨아...

음료수를 한 잔 준다고 하지만 아주 어마무시한 금액이로군요.

 

  구하우스 

도회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조용스러워서 오픈한건지 아닌지는 문열고 확인해야합니다.

 

 

 

 

으흠...예상보다 멋진 곳이었어요.

입구에서 매표를 하면 오른쪽에는 아기자기한 화장실이 있고 사진은 예쁘게 안담기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간방 스타일의 귀여운 룸도 나온답니다.

개인소장물품처럼 향수랑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유리장식장에 자리하며

여성들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유리와 보석 등의 다양한 장신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서도호씨 작품과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답니다.

역시 이건 나도 그리겠다는 딸의 무한자신감도 확인할 수 있으며

데미안허스트 등의 유명작품에서는 눈이 점점 커집니다.

 

디자인포커스의 구정순대표가 30년간 모아온 작품들과 수집품을 전시해둔 곳이라는데

여유있는 그녀의 집에 초대받아 온 기분입니다.

 

 

 

 

시멘트 벽면에는 1~8까지의 숫자가 적혀있어 그대로 진행하며 돌아보면 된답니다.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멋진 인테리어 가구까지 고가의 작품들이라고 보면 되는데

거실, 침실, 서재, 욕실 등으로 정말 하우스처럼 구성하신 센스가 발현되던 곳이었어요.

 

너무 넓어서 청소하기 힘들겠지만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함께 웃고 떠들며 먹을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천장의 모빌을 바라보며 재미까지 추구할 수 있는 리빙룸..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이런 곳이 집이라면 좋겠다 하며 자리를 잡습니다.

이 중에도 비싼 디자이너의 가구들이 있으므로 잘 확인하며 착석해야 한답니다.

라인이 따로 없어 아이들에게 잘 주의를 상기시켜줘야...

 

 

 

 

2층에는 침실을 느낄 수 있도록 매트리스없이 스프링이 재미진 베드룸을 지나게 되며

바나나속의 여인이 인상깊답니다.

 

큰 액자의 뒷 방으로는 이렇게 멋진 즐거운 다이닝룸이 있어요.

노영희의 다이닝룸으로 제2회 기획전입니다.

여성스러움이 감도는 티룸, 섬세한 가구와 찻잔들, 멋지게 빛나던 샴페인 병들과

핑크빛이 감돌던 파티테이블과 뒷편의 그림까지 너무 멋졌어요.

 

 

 

 

1층으로 다시 내려와 음료를 마시며 좀 쉬려합니다.

집다운 느낌이 강렬해서 편히 쉴 수 있는 카페식 공간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입장권의 수대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몇 몇은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사람들 불러 모임을 하고 싶어지게하는 공간입니다.

 

 

 

 

어른들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들은 오렌지로 급 통일된 메뉴..

탁구테이블에 앉아 노닥거리며 아이들이 신나게 팽이의자에 앉아 신체를 가누는 것을 지켜봅니다.

같은 나이와 같은 의자에서도 어쩜 저리 다르게 놀 수 있는 것인지

 

미니사과가 놓여져있고 먹어도 된다고 하니 달달스레 먹는 딸..

건물의 앞 편으로는 작지만 잘 가꾼 텃밭이 너무 멋스러웠답니다.

 

 

 

 

건물의 뒷편으로는 파빌리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냅다 뛰어 푸른 잔디를 날아다니고 멋진 공간들에 앉아보고 서보면서 사진도 찍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척 좋았던 곳 같습니다.

 

세마리의 귀여운 공룡들과 의자, 무심한 듯 흩뿌려놓은 씨앗들이 자라서 멋지게 색감을 발휘하고 있는

들풀들까지 아닌 듯 하면서 모두 계획한 공간같기도 했어요.

멋진 공간인데 뉘엿뉘엿한 해를 등지고 마감시간 6시에 맞춰 나옵니다.

 

* 구하우스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