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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사계절, 책읽는가족

서평단> 9.병태와콩이야기

 

 

사계절 10월도서가 왔습니다.

긴긴 명절연휴가 있어서 10월에 중반기에 도착했는데 한 달에 한 번 전달되는 책선물은

아이들은 무척 기대하며 좋아한답니다.

10월의 서적은 병태와 콩이야기, 신발속에 사는 악어입니다.

 

 

 

 

감성이 풍부한 우리딸은 글밥이 많다더니만 어느새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더니만 심각해진 얼굴이에요.

글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모두 현실적인 느낌이 강렬했기 때문입니다.

 

송언님의 다섯 편의 짧은 동화가 엮어진 동화책인데

<오늘 재수 똥 튀겼네>,<제비야,제비야>,<줄무늬다람쥐>,<할아버지 새>등 현실감이 있는

조금은 슬프고 가슴아픈 스토리들도 있어서 아이의 표정이 변화무쌍해지네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도 실려있다더니 2학년인가 3학년때 추천도서로 읽고 독후감을 썼던 것을

아들이 기억했습니다.

두근두근1학년의 저자이시기도 하고 세세한 레퍼토리를 보고 선생님이시지 않을까 했는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셨다고 하네요.

 

 

 

 

유리를 좋아하는 병태는 종민이와 싸우게 되고 선생님께 혼도 납니다.

귀여운 녀석들만의 학교생활이 드러나있어서 슬핏 웃음도 나던데 콩실험을 하게 되네요.

3학년이 되면 식물의 씨를 심고 싹이나서 자라는 과정을 그리고 쓰고 하곤 하던데

하나에 물을 주고 하나엔 물을 주지않아야하는데 우리의 병태는 말라죽을 콩에게 물을 줍니다.

 

콩실험을 망쳤다.

그러나 병태때문에 콩은 죽지 않았다.

 

살면서 꼭 그래야만 하고 그렇지않아야하는 경계를 허물게 되고 다시 골몰하게 되는 문장..

우리아이들은 키우고 있던 토마토화분에 열심히 물을 주었습니다.ㅋㅋ

 

다양한 심성과 감정을 가지게 될 아이들에게 권해보고픈 송언님의 창작동화집입니다.

 

  * 본 후기는 사계절출판사 서포터즈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