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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노원> 불암산~삼육대코스 등산

 

 

주말, 조카와 가족들과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과기대쪽으로 등산을 합니다.

친구가 알려줘서 한 번 와본 적이 있었는데 오르기도 수월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빠질 수 있어

가족등반으로는 최고인 것 같았어요.

석계역에서 마을버스 1132를 타고 과기대후문쪽에서 내려 아파트를 끼고 불암산백세문에서 시작합니다.

백세문에서 삼육대의 코스로 이동~~

 

 

 

 

아항...이쁘구나야~~

가을로 진입한 푸르른 하늘과 귀여운 동식물들을 확인해가면서 오르는 길

아이들은 등산이후, 선물을 사주겠다며 데리고 왔지만 이 길이 어디서 시작되서 언제쯤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지라 그저 따라옵니다.

 

 

 

 

남녀남녀 짝을 지어 아직은 재미있고 신난 그들입니다.

젊고 혈기왕성하니 튼튼한 두 다리로 떠들면서 올라도 땀 한방울, 힘든 숨소리 하나 없던

체력은 짱인 아이들..

서울시 테마산책길, 태능백세길로 들어섭니다.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서 교회에서 나온걸까? 동호회인가 했더니

이렇게 숲속음악회라고 연세있으신 어르신들꼐서 악기와 노래로 즐거움을 주고 계시네요.

전문적이진 않지만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숨겨진 즐거움입니다.

딸아이는 감사합니다~~인사를 보냅니다.

 

 

 

 

낮게 구릉지처럼 깔려있는지라 정상도 바라다보이고 시야가 넓게 들어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늘은 정말 청초하게 예뻤고 아직은 빨간 단풍물이 들지않은 나무색과 잘 어울려주며

향긋스러운 공기도 느낄 수가 있네요.

한 시간만 나와도 이렇게 자연적인 요소가 가득한 것을..

 

 

 

 

노원과 불암산쪽으로 갈리는 선택~~

친구와는 노원쪽으로 갔었는데 정상에 가고싶어하는 딸과 불암산쪽을 택하신 남편

나무계단을 오르며 숲과 기암이 이루는 멋진 모습도 감상합니다.

느릿느릿 연신 함꼐 올라오는 아이들.

 

 

 

 

눈치빠른 아이들이 정상길을 휙돌아 삼육대쪽으로 내려갑니다.

힘들다곤 하지않으나 화장실도 가고싶고 얼른 선물이나 사달라는 것이겠죠.

나절길로 접어들자 딸은 정상에 가고 싶었다며 울고 불고...부부와 셋이만 다시 오자했어요.

네가 그렇게 뭔가를 하고자하다니.....

 

 

 

 

한 번 가보자했었던 삼육대의 제명호로 내려왔습니다.

기독교대학이다보니 토요일만 개방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나무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학숲을 지닌 멋진장소였어요.

한 시간 반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이들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저녁식사는 고기로 정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명산에 추워지기 전에 자주 와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