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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경기, 수원> 수원화성, 화성어차탑승

 

 

수원에서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달려오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던데 꽤 멀지만

볼거리 많고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한 도시에요.

택시를 타고 기본요금으로 팔달문으로 갑니다.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북쪽 장안문, 서쪽 화서문, 남쪽 팔달문, 동쪽 창룡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팔달문쪽에서 화성어차를 타고 둘러보겠습니다.

 

 

 

 

수원시와 친구맺기를 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수원박물관 입장료 무료와 더불어

화성어차의 금액도 50%할인받아서 3천원인데 1500원에 탈 수 있어요.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엄두도 내지못하는데 평일의 행복으로 화성어차 탑승했습니다.

학생들의 풋풋함이 함께 하는데 한바퀴 휘이돌아 40분가량 소요된데요.

 

 

 

 

팔달시장을 지나 낮은 시야가 시원스런 도로를 내어달립니다.

바람도 하늘도 너무 예쁜데 아기자기한 수원의 주택들도 상냥스레 다가오네요.

시래기를 널어말린 골목을 지나 학생들의 인사에 답해주시는 많은 할머님과 할아버지들까지

따스함이 감도는 즐거운 나들이입니다.

 

 

 

 

연무대쪽으로 20분 가량 하차해서 둘러볼 수 있네요.

학생들은 활쏘기하러 가고 매시간이나 30분에 탑승이 가능한 화성어차입니다.

수원화성은 유료라서 끊어서 올라가야하는데 차량탑승시간이 위태위태하니

그냥 둘레만 둘러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수원 방화수류정이나 화홍문쪽에서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수원화성..

동네의 나즈막한 시야와 더불어 꽉 껴안고 있는 구조의 수원화성이 땃땃스럽고 멋져보입니다.

동네사람들까지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서요.

 

 

 

 

수원이 이렇게 아름다웠다니....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전주에 가자는 친구를 꼬드겨 선정한 지역치고는

무척 좋은 선택이었어요.

멋진 갈대가 바람이 나부끼고 사진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돌아볼까 했었는데 그래도 좋았을 것 같네요.

 

 

 

 

수원화성어차에 탑승했던 곳으로 되돌아오니 행궁동맛촌이라는 맛집들도 즐비하고

내가 만든 종이인형전도 있어서 둘러봤습니다.

자그마한 동네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며 볼거리와 살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하네요.

 

당일여행코스로 너무 좋은 수원이었습니다.

4계절의 모습도 상상되어지는 아름다운 수원화성, 아름답습니다.

 

* 수원화성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