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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사계절, 책읽는가족

서평단> 10.보리타작하는날

 

 

윤기현님의 보리타작하는날 도서가 도착했습니다.

우리집에도 있는 책이니 한 권은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겠노라 말하는 아이들..

 

  보리타작하는날 

여섯파트의 짧은 동화들로 구성된 책은 농촌에서의 일상으로 엮어졌지만

우리의 일상과도 많이 닮아있는 현실적인 스토리랍니다.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하나, 큰물방울 작은물방울

 

아름다운 수채화스타일의 그림이 시골의 전경을 떠올리게 하며 상상력을 마구 생기게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성이 녹아있으며 물방울 안에 비춰지는 시골의 풍경과 비오는 날의 소소한 놀이가

귀여운 형제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네요.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둘, 보리타작하는 날

 

시골만의 쏟아지는 일감들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콤바인을 몰아보며 신나는 농촌에서의 스릴도 있답니다.

농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금들녁과 수확의 수고로움과 흐뭇함까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머님들의 고생이 안타깝기도 해요.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셋, 인디안놀이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넷, 우리어머니

 

시골이라서 즐길 수 있는 아이들만의 천진난만한 물놀이와 이제 마구 생겨나는 부끄러움이 귀엽고

고생하시는 어머니와 시골에서는 마을마다 한 두명씩 있다는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나오네요.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술로인한 폭력은 정말 없어져야하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흐믓합니다.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다섯, 추석잔치

 

 따뜻스런 시골만의 정서와 흥겨움이 묻어나는 추석잔치는 마을사람들이 명절을 함께하고

어떻게 즐기는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함꼐 힘을 합해 농사를 짓고 놀땐 또 흥겹게 놀고 우리만의 정서가 가득 흐르는 대목입니다.

 

 

 

 

석이와 현이의 시골이야기 여섯, 곶감만들기

 

 사먹기만 하던 곶감을 어떻게 만드는지 신비롭고 멋진 그림과 에피소드가 함께하는 마지막 파트입니다.

양철지붕위로 쏟아져 내렸던 낙엽과 노르스름한 곶감을 말리는 광경이 멋진 가을의 한 장면같은데

막상 일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 힘들었겠죠.

 

 

도심속에서 느끼지 못하는 시골의 애틋함과 소소한 재미와 놀거리가 생생한 동화입니다.

곁에 두고 읽으면서 짧은 가을을 아쉬워해야할 것 같아요.

 

                      * 본 후기는 사계절출판사 서포터즈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