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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성북마을기자단2기

서울, 석관> 성북탐탐, 미싱룸과 인공식물워크샵

 

 

돌곶이센터에서 즐거운 워크샵이 진행됩니다.

성북탐탐이라고 성북청년네트워크로 모집되신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북탐탐 

성북구의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고 건강한 관계맺기를 지향하며 모임한지

세번째라고 하시네요.

오늘은 석관동 돌곶이센터에서 미싱룸과 함꼐하는 인공식물워크샵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조명이 밝혀주는 돌곶이센터입니다.

1층에는 그동안의 작업들을 느낄 수 있는 창작물들과 포스터들이 즐비했고

지층에서는 오늘을 위해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반가운 성북구마을 사회적경제센터의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성북탐탐분들도 소개받고

맛있는 과일과 샌드위치도 먹었어요.

 

 

 

 

오누이처럼 귀여우셨던 미싱룸이십니다.

장위동에서 커뮤니티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시고 계신다는데

10개월 동안 동네의 아이들과 주민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신 부분을 영상으로 확인했어요.

재개발이 되고 있는 아쉬움과 새로움이 공존하고 있는 동네에서

건축, 디자인, 조형 등의 다양한 전문분야의 분들과 작업한 영상은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오늘은 인터뷰 혹은 기사작성에 매진하지않고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나뭇가지와 장위동 봉재공장에서 가져온 천, 폐자재 등으로 인공식물을 만들어보는 시간~~

일단 어떤 작품이 될 것인지를 그려보고 시작했으나 절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완성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고는

바로 만들기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결국 대형 꽃봉오리처럼 생긴 것들을 꽂아 완성했는데 미싱룸 분들이 고정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과한 욕심이 부른 힘듦 ㅠ,.ㅠ

 

 

 

 

서먹서먹했던 분들과 인공식물을 만들어보면서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성북탐탐에서 무엇을 했는지 뭘 하시는지 등 자연스레 대화하게 되더군요.

사람을 만나고 친밀감을 느끼고 더 궁금해지는 일련의 인연쌓기.

주부이신 분들은 완성 후, 슬금슬금 정리정돈을 시작하고

내가 만든 작품과 남의 작품을 보며 웃고 대화하고 칭찬합니다.

 

 

 

 

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에서 행해지는 이야기들이 쌓이고 의미를 더하고 단단해지는 것이

참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이라는 기본을 다시금 깨닫곤 합니다.

성북의 젊은 기운과 다양성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미싱룸과 만나게 되어

참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꿈꿀 수 있는 함께사는 마을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