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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남,창녕> 우포늪

 

 

 

국내 최대의 자연늪지인 우포늪입니다.

겨울에는 삭막하며 볼 것이 적지만 생각하면서 걷기에는 정말 좋은 조건이네요.

다양한 도보코스가 있지만 추우니 간단스레 30분 정도만 걷기로 합니다.

 

  창녕 우포늪 

1억4천만년 전에 생겼다는 우포늪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이루어진

꽤나 커다란 습지보호지역입니다.

 

 

 

 

 

천연보호구역으로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는데 겨울철에는 황량하고 조용합니다.

추위에 오물딱 조물딱 몰려있는 철새들은 너무 멀어서 종을 확인할 수 없었어요.

이제 따스한 봄이 오면 조용히 스물스물 자연의 힘을 발휘하며 다시 초록으로 물들려고 바쁘겠죠.

바람소리와 고요함이 마음에 가득합니다.

 

 

 

 

나무계단으로 올라 우포늪 전망대 쪽으로 이동합니다.

빼곡스런 나무들 사이에 자리한 나무계단은 튼튼한 두 다리를 완성해줄 것 같은 길이입니다.

자전거투어도 가능하니 춥지않은 계절에 와서 자전거로 다양한 코스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뜻한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의 특징과 복원성공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우포늪에서도 멋지게 날아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는 현재 많은 개체수가 생겨서

해마다 따오기 행사를 열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부스럭거리는 마른낙엽을 밟으며 공기좋고 하늘맑은 우포늪을 걷습니다.

아이들은 산체험, 숲체험 등을 어릴때부터 해와서 튼튼한 두 다리로 열심히 산을 걸었는데

다음에는 나무와 풀이 많이 자라고 다양한 동물과 곤충, 새들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역시 사람들이 많아도 올 때 오려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주차장쪽으로 내려와 창녕우포늪생태관에 갑니다.

기계에서 입장권을 발권하고 들어가면 우포늪의 조류, 어류, 포유류, 양서류 등

각종 습지야생동물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답니다.

스산함이 감도는 겨울철의 방문자들에게는 참 중요한 곳이네요.

 

 

 

 

 

1층은 다양한 설명과 사진을 통해서 우포늪의 4계절과 다양한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우포늪의 초대라는 영상은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호기심이 들었어요.

전시는 월별로도 나뉘어져 있어서 다양한 생물과 동물들이 어떻게 성장하며 공생하는지 확인되며

자연의 신비로움이 우포만의 환경적, 생태적인 요소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느끼게 됩니다.

 

 

 

 

 

파노라마 영상은 계절에 따른 우포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수놓아 멋졌으며

우포에 또 오고 싶게 만들었어요.

자연미가 감도는 우포늪의 이야기를 좀 더 가까이 접하고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수생식물들과 어부모형을 토대로 아이들은 만져보고 들여다보며 우포늪만의 특징을 느껴요.

가시연꽃은 예쁘기도 하고 낯설어 무섭기도 합니다.

 

 

 

 

 

2층에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특징을 적은 부분들과 가상체험실이 있었습니다.

3D 안경을 쓰고 우포늪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좀 더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정말 4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모든 계절에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였어요.

우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고 1층으로 내려와 맘에드는 우포늪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골라 색칠을 해봅니다.

진지하고 재미있게 임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또 다른 매력이지요.

다른 친구들이 붙여둔 곳에 함께 자리하고 나오며 따스해질 때 다시 오자고 약속합니다.

 

 

 

* 우포늪생태관 :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