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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종로> 이화동 마을 박물관

 

 

봄날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서울나들이 명소, 이화벽화마을입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포근함을 지니고 있는 바람결에 봄기운이 전해져오는 것 같아요.

 

  이화벽화마을 

 

대학로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계단을 올라봅니다.

다리는 다음 날, 조금 뻐근하였지만 기분좋은 근육통이었어요.

 

 

 

 

변치않고 그 자리에 있어주는 반가움과 더불어 문을 닫은 샵들도 보여서 약간 아쉽군요.

마을은 그래도 알록달록하니 귀여운 자태로 자리하고 있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관광객들도 보이시고

어르신들과 대학생들도 둘러보고 계셨어요.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와 용품들을 팔고 계십니다.

 

 

 

 

오래된 미용실과 소품샵이 주는 정겨움..

왠지 엽서한 장사서 그리운 친구에게 손글씨를 써서 보내고 싶은 감성이 들게 합니다.

관광동네로서의 면모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주기도 해서

살고 생활하시는 분들께는 불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쉿~~~조용 조용히!!

 

 

 

 

높다란 지대에 산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심 서울을 보면서 다양하게 가져질 감정들..

좁은 골목 골목은 생동감과 희망이 넘치는 벽화를 비롯해서

귀여운 캐릭터들까지 다채롭고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으셨어요.

 

 

 

 

아기자기한 소품점을 지나 성곽쪽으로 나서면 파란 하늘과 맞닿아 조금 상쾌한 기분이 됩니다.

밥집, 찻집 등 음식점도 보이고 내리막길 계단으로 다양한 구성이 귀엽습니다만

상권이 그다지 확보된 편은 아니라 유지는 힘드실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에게 소개되고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이 분명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다양성이 요구되는 사회이지만 획일화된 부분도 많아서

소규모 상인들에게는 샵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이 눈에 띄였답니다.

 

 

 

 

 

봄인지라 마음은 둥둥 뜨는데 현실적인 감각과는 갭이 있는 듯 해요.

어중간하게 일하고 개인생활을 즐기면 베짱이로 생각되어지는 생활에

조금 천천히 가는 여유가 아쉽습니다.

적정하게 일하고 가족과 친구와 사람들과 쉬어가며 즐거운 인생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실생활에 슬슬 들어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옛날 교복을 대여해주는 곳은 인기가 많았고 학생들은 구엽게 입고 벽화마을을 둘러보아 예뻐보입니다.

잘살기기념관과 잘 어울리던데 이 곳의 다양한 부분으로 찍은 엽서가 판매되기도 합니다.

벽화도 깔끔스레 유지되고 새로워지고 있고 하늘도 봄날인데

우리 마음도 그렇게 풀리고 맑아져서 부담없이 서울나들이를 나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이화동마을박물관 :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12

http://www.ewhadong.com/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