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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성북> 너븐숭이 유령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떠올려보는 성북전시가 있습니다.

 

4.3 70주년 기념 네트워크 프로젝트

<잠들지 않는 남도> 성북전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느껴보는 서정적인 떠올림과는 반대되는

아픔의 이야기는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아픔의 역사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고

전시투어 및 세미나를 연계행사로 준비하셔서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어요.

조금 으시시한 음악과 작품들에 섬뜩스럽기도 했지만

많은 주민들이 학살당했던 슬픈역사를 강렬하게 느끼게 합니다.

 

 

 

 

 

 

왜 진작 알아야할 역사와 아픔은 외면하고 대통령으로서 존경받는 전직대통령들이 없는가는

꽤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던져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대통령은 지식인임에도 불구하고 내나라의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은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영상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슬픔과 아픔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하고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주고 싶어집니다.

 

 

 

 

 

전시는 성북예술가압장으로 이어집니다.

동백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 인상적인데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제주와 서울작가 11명이 참여하였는데 강력한 작품들은 희생자의 원통함을 공감하고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효리네민박에서 추모하는 내용이 다뤄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된 제주 4.3사건입니다.

관람을 하면 예쁜 동백꽃 뺏지를 건네주시는데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있었던 추악한 진실을

강렬한 붉은 색으로 잘 만들어주셨네요.

아름다운 관광과 여행의 명소로만 생각했던 제주도가 시대적 아픔이 깃든 죽음의 현장이었다니

아이들과 또 다른 시선으로 둘러봐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슬픔을 느껴보고 공유하며 되풀이하지않기 위해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가슴아픈 이야기는 정말 반복하게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