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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20140416 > 기억팔찌캠페인

 

남편께서 며칠 동안 택배를 무척 기다리더구만요.

뭔 중요한게 오느냐며 역정을 내기도 하였는데 노란팔찌가 도착했습니다.

 

REMEMBER 20140416 : 기억팔찌캠페인

벌써 4년이나 세월이 흘렀지만 모두에게 놀람과 슬픔을 안겨주었던 세월호 사건,

아침부터 흘러나오는 뉴스소식에 신경이 쓰이더니만 말도 안되는 결말까지..

 

망각의 힘의 무서움을 알기에 사람들은 자꾸 잊지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슬픈 가족들을 외면하고 힘을 실어주지못해 안타까웠는데

함께 슬픔을 공유하고 잊지않으려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치인을 탓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스스로 변화하며 되풀이하지않는 것이 정답같아요.

 

 

미세먼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들을 청원하고 국회로 보내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답답하고 화도 나더군요.

통합은 정치권에서만 이루어져야하는 일은 아닙니다만,,

누군가를 비난하고 탓하는 것이 정말 필요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위안하며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아닌지도 자문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마른나무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거늘, 다 키운 아이들을 떠나보내야만 했고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없었던 세월호 가족들과 부모님들, 청춘들을 떠올리며 팔찌를 확인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