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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 부산가는길

 

어린이날과 더불어 대체휴일이 징검다리가 되어 어버이날까지 연휴입니다.

가족은 짐을 꾸려 시어머님이 계시는 부산으로 내려가려하는데

조금 더 잔 것이 화근이 되어 오전출발임에도 10시간이 걸렸습니다.

학교에서 부모님께 드릴 것들을 요리조리 만들어 온 아이들은 친가 쪽 가족들에게 전달할

고모의 신발, 할머니카드와 비누 등 선물들을 준비해서 차량을 이용해서 갑니다.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많은 인파들이 명절 못지않은 이동을 보여줘서

화장실에 들리고 쉴 겸 한 번씩 쉬었는데 휴게소들이 특색있고 멋스러워졌더군요.

삼국유사 군위휴게소는 복고 컨셉인 것 같던데 군위영천휴게소는 공장 컨셉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데도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나 메뉴 완판이 많았어요.

 

 

여행은 즐거우나 막히고 밀릴 때 잠시나마 휴식의 기쁨과 잊었던 나들이 기분을 살려주는 휴게소의

새로운 단장이 참 좋았답니다. 고장의 특색까지 살려 더욱 관심이 가던데 서울로 올라갈 때는 

문경(양평)휴게소 들렸는데 역시나 말끔하며 장기간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을 배려한 부분이 보였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무척 사랑하는 딸은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부부보다 더 다양한 선물과 마음을 담아 전달합니다.

2박3일간의 시댁에서의 일정은 아이들에겐 몹시 짧았고 아쉽게만 느껴졌다는데

여름방학이나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있으니 잠시 일상에 쉼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복귀해야겠죠?

함께 식사를 하고 약간의 나들이도 겸해 짧지만 열심히 함께 했어요.

 

여행은 일련의 과정이 모두 포함된 특별함으로 일상을 더욱 열심히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며

가족은 그 안에 포함된 소중하게 함께하는 구성원입니다.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이 가미된 또 다른 환경에서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나들이가 진행되는 것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서로의 차이를 인지하고 들어주고 격려하며 언어와 말의 중요성을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sweet spot이라고 이기주 작가의 이야기에 동의하며 또 다시 삶의 이유를 마음속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