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부산,부전> 부전시장

 

동해남부선 및 1호선으로 부전역에 내리면 찾아갈 수 있는 부전시장입니다.

부전마켓타운이라고 국제시장에 버금갈 커다란 간판이 상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느낌이에요.

 

  부전시장 

생활력 강한 어머님들을 마주할 수 있는 목소리 카랑카랑하신 분들도 있고

리어카에 콩물과 커피 등을 구경할수도 있는 삶의 현장입니다.

 

 

부산하면 역시 해산물~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은 물론 말린 것, 생것,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부위와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스러운 곳인데 지하에는 회센터를 동반한 부전수산물시장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사 부산어묵에 갔는데 다양한 제품은 확인되서 구입했으나

2층 역사체험관과 체험실은 운영중단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서울에서도 재래시장구경을 자주 나서는 가족이지만 공간도 넓고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확인하게 되는

부산의 재래시장들이 새롭게 느껴진답니다.

삶의 애환과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다양하게 쌓여있는 장소인 재래시장을 들려야만

그 지역의 특수성과 사람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곤해요.

 

 

역시 떡볶이맛집, 소문난 칼국수 &왕김밥에 들립니다.

부산에 와서 목감기로 골골하는 남매들인지라 식탐은 사라졌으나 들어는 왔네요.

떡볶이, 김밥, 오뎅을 주문하였더니 만원도 안되는 가격인지라 선불하였는데

밀떡이 말랑하여 양념이 잘 베었는지 아들이 잘 먹습니다.

칼국수 주문을 망설였는데 안하길 잘했고 왕김밥은 우엉과 당근이 잔뜩 들어가 여전히 만족스러워요.

 

 

부전시장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대파와 비슷한 양파의 전체외형도 구경하고 놀라워했던 아이들과

유명한 단팥죽, 칼국수, 재첩국 음식점을 콕찍었는데 시댁에서 밥먹자고 전화와서 또 못먹고 갑니다.

생선이 무섭다며 시니컬한 딸아이의 눈을 막아주고 데려가주는 등 엄마의 둘러봄을 완성시켜주는

든든한 아들에게 감사를 느끼며 역시나 다시와서 팥빙수를 맛보리라 다짐하게 되네요.

 

* 부전시장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783번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