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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충남,홍성> 홍동마을 나들이

 

 

홍동마을견학을 위한 지역센터 마을활력소에 들립니다.

순환농사를 바탕으로 자립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조정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중간단체입니다.

 

  홍동마을 마을활력소 

도심속의 시골다운 정감있는  석관동에서도 마을학교를 준비 중인지라 함께 좋은 뜻과 모습을

견학하고 배워가기 위해 함께 하여 소탈하신 이봉근 사무국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홍동면에는 40여개의 주민조직이 운영중인데 대표적인것은 풀무학교입니다

 1958년 풀무학교가 들어섰는데 농업학교에서 90년대에는 대안학교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마실이학교, 마실통신, 마을장터, 우리마을발표회, 마을인턴사업 등을 통해

마을의 소식과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며 함께 사는 마을로 지속하고 있어요.

또한 마을지원, 마을사업, 마을교육, 환경농업으로 구분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생각의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가지가 나서 큰줄기를 뻗는 주민조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유로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마을로 이동하려니 따가운 햇살과 초록이 짙어지는 내음이 상반되지만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자립, 자급, 자치면에서 부족하지만 농민들의 소박한 생각과 새로운 도전의 행동으로 따뜻스런 기운을

만들어내고 있음에  생명력을 전달받습니다.

 

 

 

 

갓골목공실 을 살펴봅니다.

쥔장없으시다가 뒤늦게 들어오시던데 정말 깔끔말끔하게 정리정돈을 잘해두셔서 멋스러운 공간였어요.

목공도 배우고 가구를 만들고 공간을 꾸미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석관동에도 목공수업을 하는 돌곶이센터와 뜻을 같이 하는 공간이네요.

귀여운 고양이들이 뒹그루르르~~~

 

 

 

 

갓골목공실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2년제 대안대학 풀무학교 전공부 를 만나게 됩니다.

기숙사도 있으며 화덕도 있는 아늑하게 구성되어있어 정겨운 공간이네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를 비롯해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생태농업전공과정으로

마을의 멋스럽고 전문적인 일꾼을 키워내는 마을대학입니다.

 

 

 

 

아랫마을로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느티나무책방이 나옵니다.

그물코출판사라고 지역의 작은 출판사인데 마을학교, 풀무학교 등 홍동마을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책들도 볼 수 있으며 무인책방으로 알아서 책값을 지불하고 있네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 괴테의 시까지 매우 낭만적인 곳이며

오르막에는 스튜디오와 뜸방도 자리합니다.

 

 

 

 

갓골작은가게, 갓골빵집입니다.

풀무학교에서 농사지은 밀로 빵을 구우신다는데 입구에서부터 바로 홀릭되어 들어가서 구입하게 되네요.

몇 가지의 빵 이외에도 이 지역의 농특산물을 진열해두시고 구입하게 하셨습니다.

시원스런 배즙과 뜯어먹는 재미가 솔솔할 빵들이 잘 어우러집니다.

더위를 잊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먹거리네요.

 

 

 

 

홍동 밝맑도서관 입니다.

더운 날임에도 가만히 있다보면 바람이 시원했고 고요해서 책읽기나 사색하기 그만인 장소네요.

풀무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서 건립된 마을도서관으로 풀무학교 설립자인 이찬갑선생의 호에서

밝고 맑게의 뜻으로 이름지어졌답니다.

음악회, 미술전시, 다양한 인문강좌 등이 꾸준히 이어지는 열린 소통의 공간이네요.

 

 

 

 

작은 동네 안에서 학교, 도서관, 빵공장, 로컬푸드매장, 마을주점, 출판사 등의 다양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접하면서 놀랍고 새로웠습니다.

지역화폐까지 운영하시려고 마을은행 등도 준비 중이시라니 마을에서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마음도 모으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며 체계적인 귀농, 귀촌을 준비할 수 있게하는 아름답고

섬세한 홍동마을입니다.

 

* 홍동마을 :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