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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43개월의 아들

 

 

 

 

 

유순하고 잘 들어주는 성격을 가졌다하여 두루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는 아들인데

 

가끔 짜증도 나고 내 맘대로 되지않는 것들이 맘에 걸리는 감정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네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생활하는 편이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를 요구하는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스맨의 시기는 이제 어떻게 될는지..

 

 

 

 

 

 

 

 

여유롭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를 맞으니 중학생으로서의 다양한 정보와 걱정 및 기대도 들려오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하게 됩니다.

 

아이와 상의하여 초등의 마지막엔 임원으로 생활하기로 했고

 

다양한 수행평가와 숙제들이 확인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은 하루 중 아침에 짧게나마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시험이 있는 날에는 스스로 문제집 풀이를 하기로 했어요.

 

 

 

 

 

 

 

 

 

살 찌는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다양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으며 한식대첩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입 맛을 다시곤 합니다.

 

요리에 대한 정보와 식재료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며 미식가로서의 관심을 드러내는데

 

역시 클려는지 육식을 매우 선호하네요.

 

 

 

 

 

 

 

 

그와 친구들의 관심사는 역시 게임입니다.

 

아빠와 친구들과 대화까지 하면서 열심히 즐기는 게임들이기에

 

숙제를 다하고 할일을 마무리하면 해도 된다고 해줍니다.

 

프로게이머라면 좋겠다는 의향을 드러내지만 아직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노력하는 굳센 의지를 드러내진 않아요.

 

 

 

 

 

 

 

 

 

아들로 손주로 친구와 오빠로 다양한 자신의 할일을 묵묵하게 해내는 아들인데

 

언젠가는 하기싫다라든지 왜 해야되냐를 따지게 되면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사춘기의 시기의 도래에 오락가락 하고 있는 시기인데

 

그가 건강하고 힘들지않게 시기를 잘 지나가주었으면 싶기도 해요.

 

그래서 글쓰기와 독서도 권장하는데 정말 안읽고 대충 씁니다.

 

 

 

 

 

 

 

 

치과치료를 받았고 독감과 마지막 예방접종까지 마무리하니 이제 어린이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방콕을 즐겨하니 짧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신체로 느껴보고자

 

산에도 가고 도보도 해봐요.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제 슬슬 재미있기만 하던 검도의 시간도 빡세지고

 

뭔가 스스로 해야 할일과 주변정리를 할 시기도 되어옵니다.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하는데 급한 것은 엄마의 마음이네요.

 

그래도 엄마와 철학적 이야기와 일상소식을 담담하고 뚜렷하게 대화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든든스런 큰 아들로 아프지않고 성장하길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