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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44개월의 아들

 

 

아들의 13세, 6학년은 참 빠르고 바쁘게 지나가네요.

 

엄마와 약속한 바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학교에서도 회장으로서 좀 더 책임감있게 행동하려고 조금 서둘렀던 것 같아요.

 

느린 편인 아이는 반대표로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서두르는 것을 보고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실천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느낍니다.

 

 

 

 

 

그가 또 서두르며 관심을 갖는 일은 먹는 것이죠.

 

세상은 넓고 맛있는 것은 너무 많다라고 느끼는 아이인지라 힘들어도 비행기를 타는데

 

부부가 바쁘다보니 다양한 여행지로 방문이 뜸해집니다.

 

대신 서울의 맛집을 검색해보고 방문도 해보는데

 

부부는 먹지않는 닭껍질이 들어간 음식이나 곱창 등에도 도전의지를 불태우네요.

 

 

 

 

 

어릴 떄도 그렇지만 혼자 멀리 시선을 두고 사색을 하는 아이였습니다.

 

물론 멍때리며 있기도 하는데 뇌가 쉬는 시간이라니 그땐 그냥 내버려둡니다.

 

게임을 하면서 사색하는 시간과 책 읽은 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아 엄마는 아쉬운데

 

아이는 스스로 즐거운 시간을 찾고 관계를 넓히는 시간이라니 어쩔 수 업죠.

 

대신 어렵지만 스스로 깨닫고 정지하기를 기다리곤 합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를 방문하는 일이 없어지는데 학예회 비슷한 것을 해서 방문해봤어요.

 

공연 전, 무척 아파서 학교도 하루 결석했거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며

 

반친구들과 웃으며 지내는 모습을 보니 멋지게 느껴집니다.

 

할아버지와 아빠도 오전시간을 내어 참석했고 멋진 하모니카 연주와 난타공연에 박수를 보냈지요.

 

단 하루의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아쉬움과 잘 마무리했다는 뿌듯함이 공존하며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고 살림하는 부부의 노고도 알아주니 깜놀입니다.

 

 

아이의 짧게 남은 초등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