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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DDP시민참여단

DDP 건축물 가이드 투어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DDP 건축물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투어에는 DDP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멋진 건축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딸과 함께 토요일 오전에 참가하였어요.

 

 

  DDP 건축물 가이드 투어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새롭게 마주하게 될 생생한 정보가 멋진 조화를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오전11시에 시작되는 단체예약 투어이므로 늦지 않게 10분 전에

 

DDP 배움터 지하2층 안내데스크에 도착하였습니다.

 

DDP 시민참여자분들은 학부모와 자녀, 성인으로 나뉘어져 DDP 투어 해설자와 함께 이동해요.

 

투어에 활용되는 기기와 이어폰도 받았습니다.

 

배움터와 살림터를 기본으로 좀 더 생생한 투어가 진행됩니다.

 

 

 

 

 

 

 

 

DDP는 꿈꾸고(Deram), 만들고(Design), 누리는(Play)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약자입니다.

 

공모전을 통해서 멋진 건축물로 완성된 DDP는 유명한 여성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에 의해 설계되었고

 

2014년 3월 21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곳 곳에 살아있는 DDP는 자유로운 곡선미 등 외형에 집중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전과 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도 상당하여 놀라웠어요.

 

 

 

 

 

 

 

 

 

다양한 행사와 전시들이 열리는 장소로 사용되는 알림터를 돌아보았습니다.

 

알림1관은 전시공간으로 15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방음설비가 되어 있어 목소리가 크게 울리지 않아요.

 

알림2관은 1관보다 작은 규모지만 곡선이 예쁜 장소로 런칭쑈 등이 진행된답니다.

 

6개의 언어로 번역가능한 국제회의장의 내부는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역시 말끔하고 깔끔하겠죠.

 

화이트로 깔끔한 내부에는 오염방지 페인트를 발라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알림터의 후문으로 나가면 이간수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오래 전, 남산에서 흘러내리던 물을 도성 밖 청계천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던 수문으로

 

위에서 보면 세모로 보이는 물가름돌이 독특했습니다.

 

이간수문을 지나면 백색의 LED장미정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울 이 장소는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포토인증샷 장소로 유명하죠.

 

과거의 서울성곽과 현재의 콘크리트벽, 미래의 DDP 건축물까지 한 눈에 담아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DDP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던 자하 하디드의 음성을 상상해봅니다.

 

 

 

 

 

 

 

다시 내부로 들어와 DDP 기념관에 들어섭니다.

 

자하 하디드의 당선작 이외에도 2등을 수상한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공모전에서 수상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받아 미세한 금까지 다양한 회색빛으로 담아보고자

 

4가지 톤으로 색을 조정하여 섬세함과 우아함을 극대화 했다하니 놀라운 상상력과 현실감을 느낄 수 있네요.

 

유연한 유선형 계단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안전을 위해 스프링이 들어갔다는 말에 폴짝~ 뛰어봅니다.

 

 

 

 

 

 

기둥을 세로로 세우지않고 가로로 구성하는 캔틀러버 공법으로 더욱 튼튼한 내진설계를 했으며

 

가볍고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였답니다.

 

45,133장의 알루미늄 외장패널은 삼성건설의 선박기술력의 응용으로 시간을 단축하여 제작되었고

 

자세히 보면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문이 없어도 환기가 가능한 외벽은 밤이 되면 조명으로 더욱 반짝이게 되지요.

 

특별스레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바닥의 돌 부분과 간접 조명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좋아하지만 손님들을 모시고 제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살림터입니다.

 

역시나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이 가득하네요.

 

곡선 형태의 천장조명과 그림자를 표현했다는 바닥의 곡선무늬가 신비스럽기도 했고

 

하이힐 모양의 계단과 바닥 냉방기는 정말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현재 디오라마 부분도 있어 영화를 떠올리며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한 그녀가 특별스레 신경썻다는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들어섭니다.

 

키즈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이 곳은 건축물과 야외영화관이 되기도 하는 잔디언덕이 보이며

 

옥상은 다육이 식물로 녹화화 했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구성하며 자연친화적인 대나무를 바닥으로 했고

 

피노키오에서 나오는 고래뱃속을 연상시키는 천장 등 재미가 가득했어요.

 

 

새소리가 나는 화장실 안내와 우레탄 소재바닥으로 휠체어 이동도 가능하도록 구성된 부분을

 

확인해보면서  유니버셜 디자인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모든 창작의 기본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의미있는 DDP 건축물을 느끼면서

 

모험과 여유를 위해 표지판 등을 최소화 한 그녀의 의도를 불편함으로 여겼던 것에 부끄러워지며

 

DDP 건축물의 위대함에 고개숙여 집니다.

 

앞으로도 서울의 모든 디자인이 집약되고 펼쳐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 DDP : 서울 중구 을지로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