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1월의 외식

 

 

 

겨울방학도 했고 추위에 집에서 지내는 날들이 많을수록 뭔가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입니다.

 

간헐적단식과 한국인에 맞춘 FMD식단이 기성을 부리는 건강함을 찾는 시기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추구해 온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요즘이죠.

 

항상 아이들의 입맛과 식성에 찾는 외식이지만 특별히 부부가 좋아하는 강원도의 청초수 물회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역시나 그 곳에 가서만 느낄 수 있는 먹거리와 풍경의 매력을 다시금 깨달았지만

 

친절하고 말끔한 음식점이었습니다.

 

강원도에 가서 새콤달콤 시원한 청소수물회와 더불어 닭강정 등 온가족이 만족할 만한 메뉴를 먹고 싶어요.

 

 

 

 

 

 

배가 불러도 어제 먹었어도 유혹의 소나타로 작용하는 떡볶이..

 

매운 것을 잘 먹게 되는 아이들인만큼 집에서 어묵탕은 물론  순대, 김말이, 만두, 잡채 등을 곁들여

 

과할 정도의 양으로 먹고 볶음밥까지 마무리하게 되지요.

 

그래도 새롭게 생겨나는 떡볶이집의 궁금함으로 찾게되는 떡볶이..

 

 

밀떡, 쌀떡 선택도 가능하고 무한리필 떡볶이집도 늘어나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 맞춘 떡볶이는

 

집에서 아이들과 해먹는 편이 낫거나 실속적인 것 같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왠지 자꾸 멸치국수가 먹고 싶어집니다.

 

비린내가 난다며 혹은 친정아버지께서 자꾸 해달라고 엄마께 이야기했던 메뉴였던지라 별로였는데

 

나이가 드는 건지, 유전자가 작용하는 것인지 그 냄새에 끌리곤 하죠.

 

공릉동 멸치국수 거리도 늦게까지 운영하니 야식먹으러 나서기도 하지만

 

왠지 엄마의 따스함과 나름의 노하우가 담긴 국물 끓는 소리가 정겨운 이유기도 한 것 같아요.

 

 

자장면, 짬뽕, 라면, 수제비 등 밀가루를 먹지않으면 안되는 마성의 메뉴들..

 

아이들과 먹어보고 추울 때는 집에서 만들어도 먹지만 역시 멀리하기엔 너무 힘든 음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