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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9.2월의 간식

 

 

따뜻스런 햇살에 걸맞는 포실포실한 계란말이를 두툼하게 말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참기름을

듬뿍 바르고 김밥을 맙니다.

그 냄새에도 아이들의 기상을 하게 만드는 신비스러운 김밥이라는 음식..

 

  김밥만들기 

잘 터지지 않는 비비고 김밥용 김에 스팸과 어묵을 넉넉히 넣고 꾹꾹 말아

즐거운 아침시간의 기운을 내어보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김밥을 말아 자르면 쪼르르 옆으로 달려와서 쳐다보는데

맨 뒷꽁무니를 입 안에 쏘옥 넣어주면 귀엽게 입에 품고 사라집니다.

그 한 입이 전해주는 먼저 맛봄의 꼬실함과 입 안 가득 전해오는 풍성한 느낌이

가시지 않은 잠의 기운을 없애고 곧 식사를 할 것 이라는 기대를 주죠.

든든하게 먹는다면 라면을 함께 내어주는 것은 필수!!

 

 

 

 

명동칼국수의 따뜻하고 굵직한 느낌의 육수 맛을 좋아하는 부자간을 위해

명동칼국수 스타일로 칼국수를 끓여보았습니다.

기성품도 꽤 잘나오는지라 호박, 양파 넣고 고기다진 것에 양념해서 올려주었고

구수한 멸치육수에 양념간장을 더해줘서 잔치국수도 해줬으며

토마토스파게티와 도이치소세지피자 느낌으로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즉석떡볶이 느낌으로 빨간 떡볶이를 만들려면 역시 칼칼한 청양고춧가루를 넣어주고

카레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정점..

오래먹어도 질리지않는 삼진어묵만 넣어 만든 어묵국과 함께

삶은계란 추가하여 맛스럽게 먹었습니다.

 

 

 

 

과일 좋아하는 가족인지라 다양한 색감과 달달함을 즐기며 살아있는 비타민을 먹는다고 좋아하다가

탕후루를 만들어보겠다며 아이들이 나섰습니다.

조심해서 불과 칼만 사용한다면 즐거운 놀이가 될수 있으므로 나둿더니

과일을 꼬치에 끼우고 설탕과 올리고당을 끓여 시럽을 만들어 식혀 담근 뒤 냉동고에서 급냉하는 수순.

코팅제처럼 더 시럽을 쫄였어야했는데 ~~~하며 아쉬워했지만 특유의 단맛이 있는 과일이니

그냥 먹어도 좋네요. 다양한 시도...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