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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종로> 돈의문 박물관 마을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더욱 새로워져서 2019년에 다가왔습니다.

오래된 서울 도심을 보여주는 마을에서 도시재생의 사례로 재구성하여 서울나들이를 꿈꾸게 하고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에요.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실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을 둘러볼 요량을 왔는데 딱 오늘 철수했지 뭐에요.

하지만 작년에 비해 또 다른 볼거리가 가득하니 특색있는 나들이가 되었어요.

 

 

 

 

이 곳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중앙공간에서는 삼일절을 위한 다양한 전시물과 방문객들이 있었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도심속 여행자로서의 충분한 즐거움을 만끽했어요.

돌계단에 앉아 햇살도 한껏 받았는데 그땐 좋았는데 빨갛게 두드래기 올라왔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집으로 새롭게 마련된 2층 주택에도 들어가 봤어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도 소개되어서 더욱 반갑던데 이 곳에서 사셨다는 분의 어머님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가슴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친구의 이름을 부르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장난치며 안방이나 건넌방 지층에 마련된

조금은 음산하던 지하 창고도 확인되네요.

 

 

 

 

돈의문 전시관은 아지오, 한정, 유적전시실과 교육관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으며

새문안 동네의 식당으로 운영되던 건물을 활용하여 조선한 문화공간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지오와 한정식집 한정의 식당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보강공사를 통해

전시공간으로 거듭난 아지오와 한정을 둘러봅니다.

 

 

 

 

돈의문, 한양도성, 경희궁, 일대시대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1층 공간을 지나 2층은 더욱 고즈넉합니다.

홍파동 골목모형은 가까이에서 더 들여다보게 하는 친밀함과 친숙함이 있었는데

빨래를 널고 있는 모형과 한옥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옛 가옥들의 외부와 내부가 정말 정교하네요.

나무 창으로 바깥전경이 시야에 들어오며 나무들을 한참 바라보게 합니다.

 

 

 

여유로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돌아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홍보되고 사랑받길 기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움직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완전히 밀어버리고 답답한 공간인

아파트만 올리는 것보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자체가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방문하는 문화마을이 되길 기대해요.

 

* 돈의문박물관마을 :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