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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석관> 리뉴얼, 원조마포소금구이

 

 

석계역의 고기 맛집인 원조마포소금구이..

돼지갈비를 애정하시는 친정아버지를 따라 다니다가 알게 된 곳인데 이제는 조카와 아이들까지

두루두루 고기 맛을 알아가게 된 음식점입니다.

 

  원조마포소금구이 

 

"난 고기를 사랑해~~ 이 세상엔 너뿐이야~~~"붉은노을의 노래가 떠오르는 새빨간 간판이 눈이 들어와요.

좌식이었던 원조마포소금구이는 최신 스타일로 입식으로 탈바꿈..

벌써 17주년이나 되었다는데 2월 말에 리모델링 오픈하였습니다.

 

 

 

 

간다간다하면서도 지나가면 만석,, 간다간다하면서도 어찌저찌하다가 3월 연휴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람들 많은 시간을 피해서 오후5시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했거늘 그래도 인산인해!!

얼른 4가족 자리를 잡고 돼지갈비를 굽습니다.

전에도 환기구가 잘 되어 있으며 테이블의 아랫부분으로도 에어콘이 나오는 신기한 좌식이었는데

입식으로 변화해도 역시 환기구는 철저하게 확인하시고 공사하셨는지 고기굽는 냄새가 심하지 않아요.

 

고기는 굽는 숯이 중요하다는데 바로바로 좌석에 채워주시고 빼주시는 숯아저씨도 매우 분주하시죠.

붉게 타오르며 고기구이의 맛을 좌우하는 숯을 관리하는 방도 아주 말끔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맛있고 위생적인 곳입니다.

 

 

 

 

이곳의 최애 메뉴 돼지갈비랍니다.

두툼한 살코기에 과하지 않지만 맛난 갈비소스의 노하우가 숨어있는 돼지갈비는

아이들에게 구워주다보니 남편의 굽기스킬 대단해졌어요.

이리저리 굴리며 타지않게 굽는 방법인데 오래되신 친절한 이모님들도 인정해주십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더욱 분주해졌는데 더욱 잘생겨지신 사장님과 반가운 이모님들과 인사도 나눠요.

전에는 친정식구들이 모두 모여도  못 먹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식구 4인만으로도

돼지갈비 4인분은 기본이로라 굽쇼~~~

 

 

 

 

저는 육식을 잘 못하는 편인데 이 곳에서는 실컷 먹는 답니다.

두툼한 돼지갈비를 상추에 올리고 서비스로 곁들여주시는 버섯도 굽고 양파장아찌랑 마늘구이랑

한 입 가득 우겨넣는 쌈은 소주를 부르는 마법의 안주!!

 

돼지고기의 참 맛은 갈매기살 아닙니깡??

2인분이나 주문했는데 부자간이 다 드셨어요.

배추김치, 무생채, 파절임, 나물종류와 마카로니 샐러드까지 밑반찬도 좋습니다.

먹느라고 예쁜 상차림 사진은 없지만 점심시간에도 불고기, 얼큰순두부 등 다양하게 변화하는 반찬까지

맛있는 음식점이에요.

 

 

 

 

배부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부가식사 주문합니다.

된장찌개가 나오지만 모녀는 비빔냉면, 부자는 잔치국수를 주문합니다.

양이 많아서 정말 배가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면서도 다 먹게되는 마성의 메뉴~~

 

돌솥밥도 점심에 2인이상 주문하면 제공되는 메뉴로 구성하신 것 같은데 먹느라 메뉴판을 못 찍었네요.

돌솥영양밥에 제육볶음이랑 뚝불이랑 선택인 것 같은데 다음에 가서 더욱 철저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해서 맛봐야겠어요. 얼큰순두부 먹으로 고고씽~~

친절한 서비스와 맛은 물론 더욱 말끔해진 인테리어까지 석계역 맛집으로 꾸준한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 원조마포소금구이 : 서울 성북구 화랑로40길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