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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종로>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3.1운동 100주년으로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를 하면서 항일만세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공유하고

슬픈 역사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외국인은 비롯해 서울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종각과 시청 쪽에서 둘러보기 좋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1일 부터 5. 26일까지 관람가능합니다.

 

 

 

 

서울과 더불어 평양에서 준비되고 이뤄졌던 삼일운동의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된 기획전시전으로

100년 전 조선의 현실과 생활상, 일제시대의 만행, 독립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입구의 그림만으로도 찡한 감동이 전해지는 전시는 조금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로 총 4부의 구성이에요.

 

 

 

 

연표와 사진은 물론 세세한 설명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고 보기 쉬웠으며

서울과 평양을 비롯한 9개의 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어 전국적을 확대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젊고 유능한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기독교인들의 의지로 독립선언서는 인쇄되어 배포되고

발각의 위기속에서도 굳건한 의지로 희생을 마다않으며 전파되네요.

가혹한 일제의 탄압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낸 대한 독립이 더욱

선명하고 뚜렷스레 다가옵니다.

 

 

 

 

수묵화처럼 이어지는 그림과 해설은 잔혹한 일제의 탄압을 조금 더 선명하고 아프게 느끼게 하지만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로 구성하셨습니다.

수감자, 부상자, 사망자의 수가 엄청 났으며 나이와 성별, 직업에 차이없이 희생하여 얻어낸

독립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우리는 아픔을 딛고 일어섰고 성장하고 현재를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다시는 일어나면 안될 아픔의 역사 또한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응노 화백의 <투쟁>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주제에 딱 맞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보다 박물관에서 느껴보는 역사는 더욱 아팠지만 사진과 증거들로 더욱 명확하고

뜨겁게 다가옴을 느꼈어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며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인간미를 갖추고 역사의식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